美 해군 주력 핵잠수함 경력자 채용 착수하며 '실행 모드' 전환
트럼프 "한화는 좋은 기업"…50억 달러 투자·호위함 건조 직접 거론하며 '한미 조선 동맹' 힘 실어
트럼프 "한화는 좋은 기업"…50억 달러 투자·호위함 건조 직접 거론하며 '한미 조선 동맹' 힘 실어
이미지 확대보기보도에 따르면 한화그룹 앨릭스 웡(Alex Wong) 글로벌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지난 12월 말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 조선소(Philly Shipyard)'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 행사를 통해 핵잠수함 건조 의지를 재확인했다.
웡 CSO는 로이터 통신 등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와 동맹국들의 핵추진 잠수함 역량에 대한 의지는 매우 확고하다"면서 "정부(미국 및 한국)가 준비되는 즉시 필리 조선소에서 그 잠수함들을 건조할 능력을 완비하고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한화의 행보다. 외신은 "한화가 현재 '버지니아급 잠수함(Virginia-class submarines)' 관련 경험을 보유한 인재들을 적극 채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지 확대보기버지니아급은 미 해군의 현용 주력 공격원잠이다. 길이 140.5m, 너비 10.36m, 수중배수량 1만200t인 잠수함이다. 잠대지 순항미사일 '토마호크', MK48 중어뢰로 무장한다. 이 잠수함 관련 경험자를 채용한다는 것은 한화가 필리 조선소를 단순한 유지·보수(MRO) 기지를 넘어, 실제 미 해군 핵잠수함 건조 및 창정비가 가능한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자세한 로드맵을 실행에 옮기고 있음을 시사한다.
트럼프의 '러브콜'…"한화는 좋은 기업, 호위함 맡길 것"
한화의 이러한 과감한 행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력한 '조선업 부활' 정책과 맞물려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 정부는 지난달 자동차 관세 인하(25%→15%)를 골자로 하는 무역 협상을 통해, 미국 조선업에 1500억 달러(약 210조 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하며 '조선 동맹'을 공고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월요일 기자회견에서 한화를 콕 집어 언급하며 힘을 실어줬다. 그는 한화가 2024년 1억 달러에 인수한 필리 조선소에 향후 50억 달러(약 7조 원)를 추가 투자해 시설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언급하며, "한화는 좋은 기업(good company)"이라고 치켜세웠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한화가 미 해군을 위한 호위함(frigates) 건조에 참여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선종까지 거론했다. 이는 미 해군 수상함 건조 사업에 한국 기업의 진출을 미 대통령이 직접 보증한 것이나 다름없는 파격적인 발언으로 해석된다.
필리 조선소, 'K-방산'의 대미 전초기지로
한화오션의 잠수함 건조 기술력과 한화시스템의 전투체계 역량이 결집된 필리 조선소는 이제 미국 방산 시장 공략의 최전선이 되었다.
외신은 "한국 조선업계가 트럼프 대통령의 쇠락한 미국 조선업 부활 노력에 편승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한화의 필리 조선소 확장이 단순한 투자를 넘어 한미 안보 동맹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1234@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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