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볼드 메탈스 통해 북극권 전략 광물 확보전... “AI 하드웨어 및 청정 에너지 사활”
中 자원 패권에 맞선 지정학적 헤지... 기후 변화로 드러난 ‘보물창고’ 선점 경쟁
中 자원 패권에 맞선 지정학적 헤지... 기후 변화로 드러난 ‘보물창고’ 선점 경쟁
이미지 확대보기14일(현지시각) 타임즈나우뉴스 등에 따르면, 이들은 AI 기반 광산 탐사 스타트업인 ‘코볼드 메탈스(KoBold Metals)’를 통해 그린란드 서해안의 광물 탐사 및 시추 사업을 대폭 확장하고 있다.
◇ 왜 지금 그린란드인가? ... 기후 변화와 지정학의 교차점
그린란드는 전 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약 12%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개척지의 보고다.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북극의 얼음이 녹으면서 과거에는 접근이 불가능했던 광물 풍부 지형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의 전략적 가치를 강조하며 미국의 관심을 재점화시킨 점도 투자 가속화의 배경이 됐다.
현재 전 세계 희토류 공급망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의 자원 무기화에 대응해, 서방의 기술 거물들은 독자적인 공급망 구축을 상업적 기회이자 국가 안보를 위한 필수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
◇ 코볼드 메탈스: AI가 찾는 ‘지하의 바늘’
이 투자의 핵심 병기는 AI다. 2018년 설립된 코볼드 메탈스는 방대한 지질 데이터, 위성 이미지, 과거 시추 기록을 머신러닝으로 분석한다. 이 방식은 전통적인 탐사 기법보다 훨씬 정확하게 광맥을 찾아내며, 탐사 비용과 실패율을 획기적으로 낮춘다.
그린란드 서해안의 ‘디스코-누수아크(Disko-Nuussuaq)’ 프로젝트에서 AI는 영구동토층과 극한의 기상 조건을 계산해 최적의 시추 지점을 선정한다.
2026년 1월 현재 코볼드의 기업 가치는 조 단위에 육박하며, 글로벌 컨소시엄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북극권 시추 강도를 높이고 있다.
◇ 기술 거물들의 각기 다른 동기
투자자들은 각자의 비즈니스 생태계에 따라 명확한 동기를 가지고 있다.
샘 알트만은 AI 모델을 구동할 데이터 센터와 하드웨어 칩 생산에 필요한 특수 금속의 장기 병목 현상을 해결하고자 한다.
빌 게이츠는 전기차와 풍력 터빈 등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클린테크 핵심 원료 확보에 집중한다.
피터 틸은 중국 의존도를 낮춰 미국의 기술 주권과 안보를 강화하려는 지정학적 목적이 강하다.
제프 베조스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블루 오리진의 우주 항공 소재에 필수적인 첨단 소재를 선점하려 한다.
◇ 2040년 수요 폭증 대비... “미래 기술의 토대 통제”
2040년까지 희토류 수요가 현재보다 수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의 베팅은 단순한 광산 투자를 넘어 미래 권력의 향배를 결정짓는 싸움이 되고 있다.
AI, 에너지 전환, 방위 시스템이 세계 질서를 재편하는 상황에서 핵심 광물에 대한 통제권은 곧 기업과 국가의 생존권과 직결된다.
다만, 그린란드 원주민 공동체의 환경 파괴 우려와 엄격한 환경 규제는 여전한 과제다. 기술 거물들은 AI를 통해 환경 교란을 최소화하는 ‘정밀 채굴’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프로젝트의 정당성을 확보하려 노력하고 있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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