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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양자컴퓨팅, 이제 투자 대상”…아이온큐·디웨이브 ‘매수’ 의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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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양자컴퓨팅, 이제 투자 대상”…아이온큐·디웨이브 ‘매수’ 의견 잇따라

B.라일리 “기술 초기지만 상업화 가속…수익성 성장 기대”
아이온큐의 니콜로 데 마시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2025년 4월1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 종료를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아이온큐의 니콜로 데 마시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2025년 4월1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 종료를 알리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양자컴퓨팅 관련주가 투자 대상으로서 점차 실질적인 매력을 갖추고 있다고 B. 라일리 증권이 분석했다.

양자컴퓨팅 기술이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관련 기업들의 주가 변동성이 높지만, 빅테크 기업들과 다수의 양자컴퓨팅 스타트업이 기술 개발에서 성과를 내면서 기술 진전 속도가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23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B. 라일리의 크레이그 엘리스 애널리스트는 주요 순수 양자컴퓨팅 종목들의 주가 하락이 오히려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가 변동성이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일부 기업들은 2020년대 말로 갈수록 수익성 있는 성장에 대한 기대가 점차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순수 양자컴퓨팅 기업 가운데 아이온큐는 지난 3년간 주가가 122% 급등했다. 디웨이브 퀀텀은 지난 1년 동안에만 320% 넘게 상승했다. 다만 이들 종목은 지난해 11월 기록한 2025년 고점 이후 큰 폭의 조정을 받았고, 현재 회복 속도도 더딘 상황이다.

엘리스 애널리스트는 이날 고객 보고서에서 아이온큐와 디웨이브 퀀텀에 대한 ‘매수’ 의견을 재차 유지했다. 그는 또한 리게티 컴퓨팅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그가 제시한 아이온큐의 목표주가 100달러는 최근 종가 대비 약 107%의 추가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그는 디웨이브 퀀텀의 목표주가는 36달러, 리게티 컴퓨팅은 35달러로 제시해 각각 지금보다 38%, 48%의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엘리스 애널리스트는 “2024년 중반부터 2025년까지 양자컴퓨팅 산업에 대한 우리의 투자 논지는 흥미로운 초기 단계의 첨단 기술에서, 점차 가시적인 상업화 모멘텀과 2020년대 후반부의 수익성 있는 성장 가능성이 커지는 국면으로 진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규모 시스템 생산 시점과 이를 뒷받침할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 등 투자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한다”면서도 “고부가가치 작업 영역 전반에서 양자컴퓨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전체적인 그림을 보면 흥미로운 투자 기회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엘리스 애널리스트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양자컴퓨팅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이 자신의 확신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해 10월, 양자 컴퓨팅과 기존 컴퓨팅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NVQ링크’ 아키텍처를 공개한 바 있다.

엘리스는 또 구글이 2024년 12월 공개한 ‘윌로우(Willow)’ 양자 칩과 함께, 디웨이브 퀀텀, 아이온큐, 리게티 컴퓨팅 등 주요 기업들의 상업적 진전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