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세인트루이스 공장서 첫 자력 택싱 실시…T1 시제기 넘어선 '실전형 모델' 등장
당초 일정보다 지연됐지만 개발 가속도…미 해군 시험비행대대 VX-23·UX-24 인력 투입
총 76대 도입해 항모 함재기 작전 반경 획기적 확장…F/A-18·F-35C의 든든한 지원군
당초 일정보다 지연됐지만 개발 가속도…미 해군 시험비행대대 VX-23·UX-24 인력 투입
총 76대 도입해 항모 함재기 작전 반경 획기적 확장…F/A-18·F-35C의 든든한 지원군
이미지 확대보기미 해군 항공모함 전단의 작전 반경을 획기적으로 넓혀줄 무인 공중급유기 'MQ-25 스팅레이(Stingray)'가 개발의 중요한 이정표를 통과했다. 시제기가 아닌 실제 전력화될 첫 번째 양산형 기체가 스스로 활주로를 이동하는 지상 시험에 성공하며, 유인기와 무인기가 공존하는 미래 항모 항공단(Carrier Air Wing)의 서막을 알렸다.
디펜스 인더스트리 유럽(Defence Industry Europe)은 1월 30일(현지 시각) 미 해군 항공체계사령부(NAVAIR)와 보잉이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보잉의 미드아메리카(MidAmerica) 시설에서 MQ-25 1호 양산기의 첫 지상 활주(Taxi) 시험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시제기 졸업하고 '양산기' 등판…기상 풀리면 첫 비행
이번 시험은 외부 동력 없이 기체의 엔진 힘만으로 지상을 이동하는 '자력 택싱'으로 진행됐다. 이는 MQ-25 프로그램이 실험용 기체인 'T1 데모기' 단계를 넘어, 실제 해군에 인도될 양산형 사양의 기체 검증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잇단 지연 끝에 2027년 데뷔…"항모의 산소호흡기"
당초 지상 시험은 2025년 말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해를 넘겨 진행됐으며, 전체적인 일정 역시 다소 지연된 상태다. 미 해군은 당초 2022년에 초도 물량을 인도받아 2024년 초도 작전 능력(IOC)을 확보할 계획이었으나, 현재는 2027년 IOC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MQ-25는 미 항모 전력에 있어 '산소호흡기'와 같은 존재다. 현재 미 해군 항모는 F/A-18 슈퍼호넷 전투기 일부를 급유기로 개조해 동료기에게 연료를 보급하는 '버디 급유(Buddy Refueling)' 방식을 쓰고 있다. 이는 주력 전투기의 전력 이탈과 기체 피로도 증가라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MQ-25가 배치되면 슈퍼호넷은 본연의 전투 임무에 복귀할 수 있으며, F-35C 등 함재기들의 작전 반경은 지금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총 76대 도입…5대는 내구성 테스트용
항모 갑판 위를 오가는 무인 급유기의 등장은 미 해군이 추진하는 유무인 복합 편대(MUM-T)의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1234@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