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요한 부사장, 응우옌 황 롱 차관 면담… “예산 내 적기 준공 역량” 강조
베트남 제14차 당대회 ‘성장률 10%’ 목표 발맞춰… 가스발전 규제 해소 등 협력 논의
베트남 제14차 당대회 ‘성장률 10%’ 목표 발맞춰… 가스발전 규제 해소 등 협력 논의
이미지 확대보기특히 베트남이 최근 제14차 당대회를 통해 공격적인 경제 성장 목표를 수립함에 따라, 급증할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핵심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모습이다.
2일(현지시각) 베트남 산업통상부(MoIT)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하노이 산업통상부 본부에서 응우옌 황 롱(Nguyen Hoang Long) 차관과 윤요한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마케팅부문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만나 에너지 부문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양측의 만남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4개월 만으로, 새해 들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 원전·가스 시장 조준… 두산의 ‘온 타임(On-time)’ 경쟁력 피력
윤요한 부사장은 이번 회의에서 베트남 정부의 원자력 발전 재개 방향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그는 베트남 원전 부문의 로드맵과 정책 조건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요청하며, 두산에너빌리티의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소개했다.
특히 윤 부사장은 두산의 최대 강점으로 ‘예산 내 적기 준공(On-time, On-budget)’ 능력을 꼽았다.
이는 미국이나 유럽의 많은 원전 프로젝트들이 공기 지연과 공사비 증액으로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 두산이 가진 압도적인 시공 관리 능력을 강조하여 베트남 정부의 신뢰를 얻으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 베트남 제14차 당대회 목표 지지… “전력 수요 폭증 대비해야”
두산 측은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베트남 공산당 제14차 전국대표대회의 결의안 내용을 언급하며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윤 부사장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규모의 전력 공급이 필수적"이라며 "두산은 베트남이 고소득 개발도상국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안정적인 에너지 인프라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확언했다.
◇ 산업통상부 “가스발전 장애물 제거… 의지 확고한 투자자 지원”
응우옌 황 롱 차관은 원자력 분야가 법적 절차에 따른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특수 분야임을 전제하면서도, 현재 베트남 정부가 가스 발전 프로젝트의 고질적인 장애물들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산업통상부는 가스 발전(IPP) 프로젝트의 장기 최소 수급 계약 수준을 상향 조정하는 계획을 정부에 제출했으며, 관련 법령(Decree)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민간 투자자들의 법적 통로를 명확히 하고 프로젝트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는 프로젝트 완수 의지가 확고한 투자자에게는 적극적인 지원 조건을 제공하되, 자원과 기회를 낭비하는 불확실한 투자자는 배제한다는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 ‘두산비나’ 기반의 현지화 강점… 동남아 에너지 허브 도약
두산에너빌리티는 베트남 현지 생산 기지인 ‘두산비나(Doosan Vina)’를 통해 이미 강력한 현지화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번 회담은 단순한 장비 공급을 넘어 원자력 및 친환경 가스 발전 터빈 기술 등을 아우르는 포괄적 에너지 솔루션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