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개발비 월 10억 달러 소진에 8000억 달러 우주기업과 통합 결정
위성 데이터센터 100만기 구축 청사진…이번 주 합의 발표 가능성
위성 데이터센터 100만기 구축 청사진…이번 주 합의 발표 가능성
이미지 확대보기블룸버그는 지난 2일(현지시각) 양사가 일부 투자자에게 합병 계획을 통보했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르면 이번 주 중 합병 합의를 발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협상이 장기화하거나 결렬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에서 블룸버그 보도를 인용한 게시글에 "그렇다(Yes)"라고 답하며 합병 추진 사실을 사실상 확인했다.
xAI, 연 18조8890억 원 쓰고 매출은 7260억 원
합병 추진의 직접 원인은 xAI의 극심한 자금 소진에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xAI는 매달 약 10억 달러를 쓰고 있다. 올해(2025년) 총 130억 달러(약 18조8890억 원)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매출은 5억 달러(약 7260억 원)에 그칠 전망이다.
xAI는 지난해 9월 2000억 달러(약 290조 원) 가치평가로 자금을 조달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12월 약 8000억 달러(약 1160조 원) 가치평가로 주식 매각을 진행했다. 두 회사는 비상장 기업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에 속한다.
블룸버그는 AI의 자본 수요가 머스크의 개별 기업 하나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xAI는 올해 1분기 10억 달러, 3분기 14억6000만 달러(약 2조1200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9개월간 78억 달러(약 11조3300억 원)의 현금을 사용했다.
합병이 성사되면 머스크는 기업 간 경계를 허물고 자본을 통합해 AI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 과거에도 머스크는 위기에서 자산을 재배치하고 자원을 공유해왔다. 지난해 xAI와 X를 합병했고, 2022년 말 트위터(현 X) 인수 직후 테슬라와 스페이스X에서 엔지니어를 차입했다.
우주 데이터센터 100만기로 AI 인프라 확보
합병을 통해 머스크는 우주 기반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는 지난달 규제 당국에 최대 100만기의 위성을 지구 궤도에 배치하겠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업계 분석가들은 두 회사 합병이 머스크의 대형 발사체 스타십(Starship) 개발을 앞당길 것으로 전망한다. 스타십은 미 우주군, 골든돔 미사일 방어망, 아르테미스 달 탐사 등 향후 발주될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필수다.
합병을 총괄할 인물로는 스페이스X의 그윈 쇼트웰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유력하다. xAI에는 지난해 10월 앤서니 암스트롱 전 모건스탠리 임원이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합류했다. 암스트롱은 X의 CFO도 맡고 있으며, 머스크의 440억 달러(약 63조 원) 규모 트위터 인수를 지원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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