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일본 전기 모터 제조업체 니덱의 부정 회계 의혹과 관련된 3자 위원회 보고서가 공개됐다.
닛케이, 교도통신, 로이터 등에 따르면 니덱은 3일 회사 부정 회계 의혹을 조사하는 3자 위원회 첫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창업자인 나가모리 시게노부 명예회장이 부정 회계를 지시·주도했다는 혐의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지만, 회계 부정 발각 후 사후 처리 과정에서 계획적으로 이를 은폐해 사실상 부정 회계를 묵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차량 사업에서 영업권 및 고정자산의 감손 손실로 약 2500억 엔을 추가 계상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해외 시장에 진출한 곳에서 장기간에 걸쳐 다수의 회계 부정이 있었던 사실로 드러났다. 회계 부정은 판매 전망이 매우 낮은 물품을 재고자산 평가손실에 계상하지 않거나 고정자산 계상이 부적절한 인건비를 고정자산에 계상하는 등으로 이루어졌다. 여기에 감가상각을 비용화해 비용 계상 시기를 연기하거나 정부 보조금 반환에 따른 충당금을 연결재무제표에 부정하게 되돌려 넣는 등 다방면에 걸쳐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3자 위원회는 2025년 4~6월 말까지의 연결재무제표 순자산에 대한 부정 회계 영향액은 약 1397억 엔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서 추가 조사를 진행해 개선 계획 및 상황 보고서를 재검토하고 필요 시 수정할 방침이다.
3자 위원회는 “회계 부정 내용은 실적 목표, 특히 영업이익 목표 달성을 위한 나친 압박이 배경에 있다”라며 “이번에 발각된 회계 부정에서 가장 책임져야 할 사람은 나가모리 명예회장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보고서가 발표되자 니덱 창업 멤버 중 한 명인 고베 히로시 회장을 비롯한 임원 3명과 기계사업본부장이 사임했다. 또 가전·차량 사업 통괄 본부장은 3월 2일부로 업무 정지 처분을 받았다.
니덱은 2026년 3월 결산기에 배당금이 없다고 발표했다.
니덱 재생 위원회는 개선 조치에 대해 “기본적으로 이번에 발각된 회계 부정을 방지하는 조치로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니덱은 지난해 9월 본사 및 그룹사 경영진이 직접 개입된 부정 회계 처리가 진행되었다는 자료가 발견되었다며 3자 조사 위원회를 설치해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도쿄증권거래소는 니덱 주식을 특별주의종목으로 지정했고, 11월 5일 닛케이평균주가지수 구성 종목에서도 제외됐다.
니덱 주가는 보고서가 발표된 이날 3.00%하락한 2,266.0에 장 마감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