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 화폐 가치 급락 막기 위해 금 팔아 달러 확보… 중동 전쟁발 유동성 위기 대응
금값 역대 최고치 부근서 시세 차익 실현 병행, 수년간 이어진 매입 열풍 일단락
강달러 및 유가 상승에 터키·러시아 등 통화 방어와 에너지·국방비 지출용 자산 매각 가속
위기 대비용 '보험' 꺼내 쓰는 중앙은행 영향에 온스당 4800달러 선 붕괴 및 조정 국면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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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지속해온 금 매입 행진을 멈추고 최근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달러 강세로 자국 통화 가치가 하락하자, 보유 중인 금을 매각해 확보한 현금으로 환율 시장에 개입하여 화폐 가치를 방어하려는 긴급 조치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세계금협회(WGC)의 최신 데이터 분석 결과 수년간 금 보유량을 기록적으로 늘려온 중앙은행들의 행보에 변화가 감지됐다.
현재 금 가격은 온스당 4790.02달러 선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 부근에 머물고 있다. 특히 터키와 폴란드 등 신흥국 및 전략 요충지 국가들을 중심으로 금 매도세가 두드러졌는데, 이는 인플레이션 대비용 안전 자산 비축보다 당장 발등의 불인 외환 시장의 변동성을 잠재우기 위한 달러 유동성 확보가 더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매체는 금값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현시점이 중앙은행들에 '매각의 적기'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중앙은행들은 금 매각을 통해 막대한 시세 차익을 거둠과 동시에, 추가적인 부채 발행 없이도 방어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이점을 누리고 있다. 국제 표준에 따라 외환보유고를 운영해야 하는 중앙은행들 입장에서, 현재의 지정학적 불안은 금을 '모으는 단계'에서 '사용하는 단계'로 전환시킨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세계금협회(WGC) 크리샨 고폴(Krishan Gopaul) 분석가는 "일부 중앙은행들이 금 매수세에서 매도세로 돌아선 것은 자국 통화의 변동성을 관리하기 위한 유동성 확보 차원"이라고 분석했다.
또 UBS의 전략가들 역시 "현재의 금 매각은 위기 상황에서 금이 왜 '최후의 보루'로 불리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며 "국가적 비상시기에 현금화하여 경제를 지탱할 수 있는 금의 전략적 가치가 오히려 입증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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