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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장난 조선소, 세계 최대 암모니아 운송선 인도..."고부가가치 조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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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장난 조선소, 세계 최대 암모니아 운송선 인도..."고부가가치 조선 진출"

93,000㎥ VLAC '아이비 코브' 첫 인도...싱가포르 선주 6척 주문 중 1호선
중국, 1분기 전 세계 신규 선박주문 85% 확보...LNG 고급 시장까지 진출
2025년 8월 25일 중국 장쑤성 이정의 조선소에서 작업자들이 선박을 건조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25년 8월 25일 중국 장쑤성 이정의 조선소에서 작업자들이 선박을 건조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의 주요 조선소인 장난 조선소가 세계 최대의 암모니아 운송선을 인도하며 고부가가치 조선 분야에서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93,000㎥ 크기의 매우 큰 암모니아 운반선(VLAC)인 '아이비 코브'는 싱가포르 선주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이 2023년에 6척을 주문한 후 인도된 첫 번째 선박이라고 10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복잡한 기술 도전 극복...친환경 연료 운송 선도


암모니아 운송은 화학물질의 높은 밀도와 부식성 특성 때문에 심각한 공학적 도전을 초래한다. 화물 격납과 하중을 위한 더 높은 구조적 및 안전 기준이 요구되는 것이다. 아이비 코브의 성공적인 인도는 이러한 프로젝트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장난의 특수 액화가스 운반 분야에서 첨단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더욱이 암모니아는 수소보다 훨씬 높은 온도에서 액화되기 때문에 수소를 바다를 가로질러 저장하고 운반하는 데 이상적인 매개체 역할을 한다.

양방향 화학 과정을 통해 수소는 장거리 여정 동안 액체 암모니아로 변환되고, 도착 후에는 다시 순수 수소로 변환된다. 이는 글로벌 탈탄소화와 친환경 에너지 운송에서 중국 조선업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PS와 장난 조선소 간의 관계는 계속해서 깊어지고 있다. 2023년에 원래 6척을 주문한 후, EPS는 1월에 추가로 9만㎥ VLAC 2척을 추가로 제작하기로 계약했으며, 인도는 2028년 상반기에 예정되어 있다.

세계 조선 시장의 85% 장악...한국 추격


이번 인도는 중국이 세계 조선업에서 점점 더 우위를 점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올해 1분기 동안 중국 조선소는 전 세계 신규 선박 주문의 거의 85%를 확보했다.

중국은 이미 세계 최고의 전통 벌크 캐리어, 컨테이너선, 제품 유조선 생산업체로 자리잡았다. 이제는 첨단 가스 운송선 주문의 점유율을 점점 증가시키고 있으며, 이는 한국 조선소가 오랫동안 시장을 선도해온 영역이다.
지난 9일에는 상하이에 본사를 둔 후둥중화 조선소가 세계 최대의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선인 271,000㎥ 선박의 건조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이 선박은 카타르에너지의 선대 확장 프로그램의 일부로, 2028년 인도가 예정되어 있다.

LNG 시장 공략...카타르 36척 대형 프로젝트 수주


후둥중화 조선소는 이 대규모 프로젝트 내에서 총 36건의 LNG 운송선 주문을 확보하며 단일 최대 건설사로 부상했다. 이는 그동안 한국의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이 주도하던 고급 가스 운송선 시장에 중국이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중국 조선업의 이러한 약진은 기술 개발, 인프라 투자, 정부 지원 등을 통한 전략적 산업 정책의 결과다. 특히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친환경 연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중국은 암모니아, LNG 등 고부가가치 특수선 분야로의 사업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조선업을 포함한 전통 제조 분야에서 중국이 저가 경쟁에서 벗어나 기술 고도화와 고부가가치화로 경쟁 수준을 높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