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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스크 쇼크에 글로벌 반도체주 급락…키옥시아 합작 '332단 낸드'로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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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스크 쇼크에 글로벌 반도체주 급락…키옥시아 합작 '332단 낸드'로 돌파구

샌디스크 보수적 매출 전망에 미국·아시아 주요 반도체 기업 주가 일제히 하락
하이퍼스케일러 수요 탄탄하나 단기 단가 정점 우려, 높았던 눈높이가 변동성 자극
삼성전자·SK하이닉스 HBM4·eSSD 수익성 증명 과제 속 키옥시아·샌디스크 낸드 추격 본격화
미국 반도체 기업 샌디스크가 하반기 매출 가이던스를 보수적으로 제시하자 뉴욕 증시에서 샌디스크 주가가 8.0% 급락하며 글로벌 반도체 주가를 하락시켰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반도체 기업 샌디스크가 하반기 매출 가이던스를 보수적으로 제시하자 뉴욕 증시에서 샌디스크 주가가 8.0% 급락하며 글로벌 반도체 주가를 하락시켰다. 이미지=제미나이3

미국 반도체 기업 샌디스크가 하반기 매출 가이던스를 보수적으로 제시하자 뉴욕 증시에서 샌디스크 주가가 8.0% 급락하며 글로벌 반도체 주가를 하락시켰다고 구루포커스가 6(현지시각) 보도했다.

삼성전자(-6.0%)SK하이닉스(-10.0%) 등 한국 메모리 양사 주가도 이 여파로 큰 폭으로 떨어지며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와 기업용 저장장치(eSSD) 영업이익률 증명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단기 가격 우려 속 탄탄한 서버 수요


증권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급락을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수요의 본질적인 꺾임으로 보지 않는다. 거대 정보기술 기업의 메모리 반도체 주문은 여전히 견조하다. 다만 그동안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지나치게 높게 평가받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작은 성장 둔화 신호에도 시장 주가가 크게 흔들리는 구조다.
이번 하락세는 아시아 증시로 빠르게 확산했다. 뉴욕 시장에서 웨스턴디지털 주가는 15.0% 가까이 떨어졌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시게이트 테크놀로지 주가도 각각 4.0% 안팎 내렸다. 투자자들은 인공지능 수요 차질보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단기 오름세가 정점에 도달했을 가능성을 우려한다.

332단 초고단수 낸드 기술 세계 최초 공개


주가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샌디스크는 차세대 기술을 공개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샌디스크는 일본 키옥시아와 공동으로 개발한 332단 고단수 낸드 플래시 메모리 기술을 86일 선보였다.

이 제품은 2테라비트 용량을 갖춘 초고용량 반도체다. 데이터 저장 공간 집적도를 기존 세대보다 60.0% 높였다. 전송 속도는 초당 4.8기가비트에 이른다. 양사는 반도체 회로를 메모리 구역 바로 아래에 배치하는 구조를 적용해 칩 면적을 줄이면서 용량을 극대화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초고용량 저장장치 시장을 직접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시장 주도권 경쟁과 양산 과제


이번 발표는 기술 시연 단계에 해당한다. 샌디스크와 키옥시아는 세부 제품 출시 일정이나 대량 생산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다. 고객사에 공급 중인 샘플은 1테라비트 용량의 다른 제품이다. 수명과 내구성에 관한 세부 정보도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이번 기술 공개는 한국 반도체 업계에 새로운 긴장감을 준다. 현재 초고용량 기업용 저장장치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이 주도하고 있다. 샌디스크와 키옥시아 기술 추격이 빨라지면서 고부가가치 반도체 시장 주도권 경쟁은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