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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Kimi K3’ 해킹 성능, 美 AI에 크게 뒤처져… 영·미 합동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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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Kimi K3’ 해킹 성능, 美 AI에 크게 뒤처져… 영·미 합동 보고서 발표

英 AISI·美 CAISI 평가 결과 Kimi K3의 사이버 공격 점수는 32.2%에 그쳐
美 상위 모델 평균(76.2%)의 절반 수준… 대상 시스템 완전 제어(임의 코드 실행) 0건 기록
‘Kimi 패닉’ 자제 촉구… 백악관 AI 차르 "美 프런티어 모델이 여전히 압도적 선도"
키미 앱 아이콘은 2026년 7월 17일 베이징의 휴대전화 화면에서 볼 수 있다. 사진=AF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키미 앱 아이콘은 2026년 7월 17일 베이징의 휴대전화 화면에서 볼 수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최근 코딩과 웹 개발 벤치마크에서 미국 주요 AI 모델들을 위협하며 서방권에 경고음을 울렸던 중국 문샷 AI(Moonshot AI)의 대표 모델 ‘Kimi K3’가 실제 사이버 공격 및 해킹 능력 측면에서는 미국 경쟁사들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미·영 정부의 공동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오픈소스 AI의 빠른 부상에 대한 미국의 우려와 공황이 과장되었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7월 25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 및 인공지능 안보 평가에 따르면, 영국 인공지능보안연구소(AISI)와 미국 AI 표준 및 혁신 센터(CAISI)는 이 같은 평가 내용을 담은 합동 보고서를 발표했다.

ExploitBench 벤치마크 32.2% 기록… 미국 상위 모델(76.2%)과 현격한 격차


양국 정부 기관은 AI가 사이버 보안 취약점 익스플로잇(Exploit)을 개발하는 역량을 평가하는 공개 벤치마크인 ‘ExploitBench’에 Kimi K3를 적용했다.

평가 결과 Kimi K3는 전체 점수 32.2%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는 중국 내 다른 경쟁사인 지푸 AI(Zhipu AI)의 GLM-5.2(24.4%)보다는 높은 수치지만, 평균 76.2%를 기록한 미국의 최상위 프런티어 모델들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특히 대상 시스템을 완전히 제어하는 최고 수준의 공격 기법인 ‘임의 코드 실행’ 항목에서 Kimi K3는 41개 과제 중 단 한 건도 성공하지 못했다.

반면 미국의 주요 모델들은 20개 과제에서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냈다. 32단계 기업 네트워크 공격 시뮬레이션에서도 Kimi K3는 평균 17단계 진전에 그쳐 미국 최상위 모델(28.5단계)과 큰 격차를 보였다.

웹 개발 분야 돌풍으로 서방권 경계감 고조… ‘증류’ 무단 도용 논란도 확산


앞서 Kimi K3는 프런트엔드 웹 개발 벤치마크에서 앤트로픽(Anthropic)의 'Claude Fable 5'와 OpenAI의 'GPT-5.6 Sol'을 능가하는 성과를 내며 서구권 기술 진영을 크게 놀라게 했다.
이로 인해 미국 정치권 일각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미국 모델의 산출물을 활용해 성능을 개선하는 '증류(Distillation)' 기법을 사용해 미국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으며, 미국 재무부는 중국 AI 기업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Kimi 패닉 멈춰야”… 과도한 규제 경계 목소리 부상


그러나 이번 영·미 정부의 정밀 평가 결과는 중국 AI 모델이 일부 영역에서 선전하고 있으나, 종합적인 사이버 안보 및 고난도 자율 공격 능력 등 핵심 펀더멘탈에서는 미국과의 격차가 여전히 현격함을 입증했다.

백악관 AI 차르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과학기술자문위원회 공동 의장인 데이비드 색스(David Sacks)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정책 입안자들에게 과도한 규제를 피할 것을 당부했다.

색스 의장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Kimi 패닉’은 멈춰야 한다"며 "미국의 프런티어 AI 모델들이 여전히 기술적 우위를 압도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대표 AI 모델의 실제 해킹 성능 한계와 미국의 기술적 우위를 입증한 이번 평가 결과는, 하반기 글로벌 AI 기술 규제 단가와 차세대 인공지능 생태계의 패권 향방을 결정할 거시 산업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신경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inc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