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카스피해 상선 공습으로 선원 1명 사망·1명 부상… 이란 외무부 대사대리 소환
글로벌 공급망 불안 고조에 따라 한국의 에너지·해운 시장 및 관련주 변동성 확대 가능성
글로벌 공급망 불안 고조에 따라 한국의 에너지·해운 시장 및 관련주 변동성 확대 가능성
이미지 확대보기우크라이나가 카스피해 해역에서 군수물자 운송에 동원된 이란 상선을 타격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이에 이란 정부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CNBC의 7월 26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가 유라시아 해상 안보 이슈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한국의 경제 및 에너지 시장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크라이나, 카스피해 장거리 타격 단행… 이란 "범죄적 행위" 강력 반발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번 작전이 러시아로 향하는 군사 물품 공급망을 차단하기 위한 군사적 조치였다는 입장을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국 군대가 카스피해 원거리 목표물을 겨냥해 군수물자 운송에 쓰인 선박들을 타격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그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이란산 무기를 다수 활용해 온 만큼, 우크라이나 측의 이번 공습은 대러시아 군사 보급선을 차단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테헤란 정부는 즉각 반발했다. 아나돌루 통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같은 날 수도 테헤란으로 우크라이나 대사대리를 소환해 이번 공격이 명백한 적대적이고 범죄적인 행위라고 항의했다.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외교 채널을 통해 이번 도발에 상응하는 강력한 대응 조치를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 고조에 따라 한국의 에너지·해운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우크라이나의 이번 카스피해 상선 타격과 더불어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해상 통제 강화 움직임은 글로벌 물류 환경에 부담을 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해상 봉쇄 작전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란 해군 역시 주요 해협에서 선박 통제를 강화하는 등 해상 공급망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는 모습이다.
코스피 시장 내 정유 및 해운 관련 종목들은 글로벌 유가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주가 등락 폭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유가가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수급 차질 우려가 재부각될 경우 한국의 산업 전반의 원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다.
해상 물류 통제와 외교적 해법의 기로
이란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 등지에서 경고 조치를 이어가는 등 해상 통제권을 주장하는 가운데, 국제 원유 시장은 외교적 중재 노력이 실질적인 협상 테이블 마련으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군사적 충돌이 공급망 마비로 이어질 경우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재발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