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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英 차기 훈련기 사업에 T-50 제안…현지 생산 카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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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英 차기 훈련기 사업에 T-50 제안…현지 생산 카드 제시

노후 호크 훈련기·레드애로우 대체 타깃…50대 규모 수주전 본격화
AESA 레이더·드론 요격체계 장착…美 록히드 손잡고 호주도 공략
대한민국 공군(ROKAF)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운용 중인 T-50B 초음속 훈련기가 고난도 기동 비행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KAI는 영국 공군(RAF)의 BAE 호크(Hawk) 및 공중곡예비행팀 레드 애로우(Red Arrows) 교체 사업을 타깃으로 T-50 계열 기종의 영국 현지 생산 및 40~50대 규모 공급을 공식 제안했다. 사진=대한민국 공군이미지 확대보기
대한민국 공군(ROKAF)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운용 중인 T-50B 초음속 훈련기가 고난도 기동 비행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KAI는 영국 공군(RAF)의 BAE 호크(Hawk) 및 공중곡예비행팀 레드 애로우(Red Arrows) 교체 사업을 타깃으로 T-50 계열 기종의 영국 현지 생산 및 40~50대 규모 공급을 공식 제안했다. 사진=대한민국 공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영국 공군(RAF)의 노후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에 대표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 및 FA-50 계열 기종을 전격 제안하고 나섰다. 특히 KAI는 해당 물량의 영국 현지 생산 협력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브라질 항공 전문 매체 포르사스 아에레아스(Forças Aéreas)는 8월 1일(현지 시각) KAI가 영국 공군이 운용 중인 BAE 호크(Hawk) 훈련기 대체 후보로 T-50과 FA-50 라인업을 최적의 솔루션으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신동학 KAI 해외사업분야 상무(VP)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T-50 시리즈는 고등 훈련, 경공격 및 공중 시범 비행 부문에서 완벽히 검증된 세 가지 최적 옵션을 갖추고 있다며 이미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T-50B)를 통해 고난도 시범 비행 성능이 세계 시장에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영국 공군의 차기 훈련기 사업은 세계적인 공중곡예비행팀 레드 애로우(Red Arrows)의 차기 기종 선정까지 포함하고 있다. 현재 영국 시장을 두고 BAE 시스템즈-보잉의 T-7A 레드호크,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의 M346, 튀르키예 TAI의 훠제트(Hurjet), 미국 SNC의 프리덤(Freedom) 등 글로벌 방산 공룡들이 치열한 수주전을 벌이고 있다.

영국 현지 생산 제안 및 호주 시장 타깃

KAI는 영국 내 40~50대 규모의 훈련기 수요를 겨냥해 현지 방산 파트너사 선정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다. 사업 추진 일정상 오는 2027년 영국 국방투자계획에 따라 2차 정보요청서(RFI)가 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KAI는 미국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과 손잡고 영국을 비롯해 호크 훈련기를 교체하려는 호주 공군 사업 진출 방안도 공동 검토 중이다. 기술 고도화 작업도 순항하고 있다. KAI는 항속거리를 늘린 FA-50 단좌형(Single-seat) 버전을 개발 중이며,오는 2028년 말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미 아시아의 한 국가가 해당 단좌형 기체 도입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AESA 레이더 탑재 및 APKWS 적응…드론 요격 능력 대폭 향상


FA-50의 전술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첨단 장비 통합도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 레이시온(Raytheon)의 최신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인 팬텀스트라이크(PhantomStrike)가 FA-50에 탑재될 예정으로, 오는 10월 말레이시아 수출형 18대 중 2대에 첫 적용된다. 또한 폴란드에 인도될 FA-50PL 36대에도 내년부터 해당 레이더 장착이 시작된다.

아울러 BAE 시스템즈의 APKWS(레이저 유도 70mm 로켓) 정밀 무기 체계를 FA-50에 통합하는 방안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70mm 저비용 로켓을 정밀 유도 무기로 변환하는 이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최근 현대전의 최대 위협으로 부상한 소형 드론 및 무인기를 효과적으로 요격할 수 있어 글로벌 고객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