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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군 항모, UAWC 첫 가동… K-방산 무인화 설계 긴급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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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해군 항모, UAWC 첫 가동… K-방산 무인화 설계 긴급 과제

세계 최초 함재 무인기 통제센터 구축… MQ-25A 급유 드론 실전 운용
보잉과 8억 500만 달러 계약 후 8년 만… 총 72대 130억 달러 투입
HD현대·한화오션 KDDX 설계와 미 함정 MRO 수주 전략에 직접 파급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이 2026년 3월 세계 최초로 함재 무인기 통제센터(UAWC) 완전 가동 능력을 확보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유무인 복합전 시대를 열었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이 2026년 3월 세계 최초로 함재 무인기 통제센터(UAWC) 완전 가동 능력을 확보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유무인 복합전 시대를 열었다. 이미지=제미나이3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이 2026년 3월 세계 최초로 함재 무인기 통제센터(UAWC) 완전 가동 능력을 확보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유무인 복합전 시대를 열었다.

디펜스뉴스는 11일(현지시각) 무인 급유기 MQ-25A 통제 시설의 실전 배치를 전했고, 차세대 함정(KDDX)에 무인 체계를 통합하려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설계 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루즈벨트함 통제센터 완전 가동… 레이건함도 이달 말 배치


미 국방부가 공개한 현대화 선택 획득 보고서에 따르면 루즈벨트함의 무인기 통제센터는 지난 3월 이미 운용 준비를 끝냈다. 미 해군은 또 다른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함에도 같은 통제센터를 설치 중이다. 레이건함의 통제 시설은 2026년 8월 말까지 가동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앞서 미 해군은 니미츠급 항공모함 조지 H.W. 부시함에서 2024년 8월 관련 장비를 탑재해 사전 검증 작업을 거쳤다. 통제센터에는 통합 무인 함재기 임무 제어 시스템과 MD-5E 지상 제어국이 탑재됐다. 이 장비들은 무인기의 비행 제어와 원격 명령 수행을 총괄하는 핵심 인프라다.

8년 개발 거친 MQ-25A… 전투기 타격 효율 극대화


통제센터의 지휘를 받는 보잉의 MQ-25A 스팅레이는 함재 전투기에 공중 연료를 공급한다. 기존에는 F/A-18 슈퍼 호넷 전투기가 공중급유 임무를 맡았다. 무인 급유기 도입으로 F/A-18E/F 전투기는 본연의 공격 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다.

MQ-25A는 2026년 5월 국방 획득 단계의 마일스톤 C를 통과하며 저율 초기 생산 단계로 들어섰다. 미 해군이 2018년 보잉과 체결한 초기 계약은 시제기 4대 제작을 포함해 8억 500만 달러(약 1조 1426억 원) 규모다. 미 해군은 향후 130억 달러(약 18조 4522억 원)를 들여 총 72대의 무인기를 인도받을 구상을 세웠다.

한국 조선업계 K-유무인 복합 함정 설계 및 MRO 과제


이번 미 해군의 무인 통제센터 실전 가동은 한국 방산과 조선 생태계에 구체적인 과제를 던진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추진하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과 한국형 항공모함(CVX) 사업에서 유무인 복합 체계의 통신망과 함내 전용 통제 구역 배치가 필수 설계 요소로 들어서게 됐다.
미 해군 함정 정비(MRO) 사업에 진출하려는 한국 조선사들은 단순 정비를 넘어 무인 통제 인프라 개조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 다만 함내 공간 재배치에 따른 중량 증가, 데이터 링크 보안 강화, 초기 건조 비용 상승은 한국 함정 적용 시 해결해야 할 한계 요소로 지목된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