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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삼성전자, 가전 모터 기술로 로봇 액추에이터 자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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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가전 모터 기술로 로봇 액추에이터 자체 개발

삼성전자, 가전용 모터 기술 응용해 휴머노이드 로봇용 액추에이터 자체 개발
레인보우로보틱스 자회사 편입 이후 휴머노이드 상용화 및 구미 투자 가속
노태문 사장 직속 RX사업추진실 신설해 로봇 전략 전담 체계 구축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가전제품에 사용해 온 모터 기술을 응용해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구동 장치인 액추에이터를 자체 개발하며 로봇 사업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36크립토는 8월 6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자회사 레인보우로보틱스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으며 가전 모터 기술을 활용해 로봇용 액추에이터를 직접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고, 한국 로봇 업계는 물리적 인공지능 전략의 진전에 주목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한국과학기술원 인간형 로봇 연구소에서 분사해 한국 최초의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인 휴보를 개발한 곳이다. 삼성전자는 지분을 단계로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으며, 이 회사는 협동 로봇 팔을 주력 매출원으로 삼으면서 바퀴형 양팔 휴머노이드 플랫폼 상용화와 이족보행 연구용 로봇 시제품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구미 데이터 공장 건설과 인공지능 결합


삼성전자는 경상북도 구미 생산 기지의 공정 데이터를 통합해 로봇 학습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춘 데이터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미에 약 13조 원을 투자해 휴머노이드 로봇 대량 생산 기지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로봇의 두뇌가 될 인공지능 기술 개발도 병행된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 가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비디오 데이터를 기반으로 물리 법칙을 스스로 학습해 로봇이 행동하기 전에 결과를 예측하는 월드 모델 개발에도 착수한 상태다.

RX사업추진실 신설과 외부 인재 영입


삼성전자는 지난 7월 21일 최고경영자인 노태문 사장 직속으로 RX사업추진실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로봇 부문의 중장기 전략 수립과 핵심 기술 개발, 사업 실행을 전담하며 한국 내외 연구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수행한다.

인재 수급을 위한 외부 전문가 영입도 활발하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봇 전략을 담당했던 이동건 씨를 로봇전략팀장으로 임명했으며, 서울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자율로봇연구실의 김현진 교수 등을 영입해 개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전자가 보유한 가전 제조 역량이 로봇 핵심 부품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