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IMA 레포 시설 이용 유도로 일본의 미국채 직접 매각 차단 신호 전달
연준 SOMA 계정 추정 결과 실제 자금 투입 전무해 사실상 일본 단독 개입 평가
일본 대외순자산 풍부해 부채 위험 없으며 과감한 기준금리 인상이 근본 해법
연준 SOMA 계정 추정 결과 실제 자금 투입 전무해 사실상 일본 단독 개입 평가
일본 대외순자산 풍부해 부채 위험 없으며 과감한 기준금리 인상이 근본 해법
이미지 확대보기미국과 일본 외환 당국이 지난달 단행한 엔화 매수 협조 개입이 효과를 내지 못하고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각) 도이치은행 보고서를 인용해 당국이 시장에 개입하지 않았더라면 엔화 가치가 더욱 큰 폭으로 상승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미국채 직접 매각 막은 미국… 일본 추가 개입 부담 가중
조지 사라벨로스 도이치은행 글로벌 외환 연구 책임자는 미국이 일본에 연방준비제도의 외국·국제통화당국(FIMA) 레포 시설 이용을 명확히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정부가 자국 국채의 직접 매각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사라벨로스 책임자는 "일본이 고비용의 FIMA 금리를 부담하면서 달러 자금을 빌려 개입에 나서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라며 "결과적으로 일본 당국의 추가 시장 개입 문턱만 높아졌다"라고 설명했다.
연준 자금 투입 전무… 과거 절반 분담 관행과 대조
미국의 외환시장 참여가 실질적인 시장 개입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번 조치를 두고 외환보유고의 재배분이라고 규정했다.
연준의 시스템공개시장계정(SOMA) 대차대조표 주간 평가액 변화를 추정한 결과 연준은 이번 개입에 전혀 기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미일 협조 개입 당시 양국이 자금을 절반씩 분담하던 관행과 뚜렷한 대조를 보이는 대목이다.
일본 채무 문제 없어… 빠른 금리 인상이 유일한 해법
도이치은행은 일본 경제의 기초체력을 감안할 때 국가 채무는 위협 요인이 아니라고 진단했다. 막대한 대외순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상당 부분을 정부가 소유한 만큼 재정 건전성 우려는 과도하다는 분석이다.
사라벨로스 책임자는 "일본은행이 일반적인 중앙은행처럼 빠른 속도로 금리 인상을 단행해 엔화가 저금리 통화에서 벗어나야 궁극적인 통화 가치 상승이 가능하다"라며 "외환시장 개입보다 통화정책 정상화를 용인하려는 정부의 정책적 결단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