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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8년 만에 최저 찍은 美 국채 보유액… 6334억 달러로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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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8년 만에 최저 찍은 美 국채 보유액… 6334억 달러로 '뚝'

지난 6월 보유액 6,334억 달러로 급감… 2008년 후 최저
달러 비중 줄이고 21개월 연속 금 매입… 자산 다변화
미 국채 금리 급등 속 한국 금융시장 변동성 주의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미 재무부 본관 건물 전경.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미 재무부 본관 건물 전경. 사진=로이터
중국이 외환보유액 다변화를 단행하면서 미국 국채 보유액이 지난 6월 기준으로 18년 만에 최저치인 6334억 달러(약 879조 3048억 원)으로 줄어들었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국제자본 데이터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로이터는 "중국의 이 같은 조치는 주요국의 미국 국채 동반 매도세, 금 매입 확대와 맞물려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미 국채 매도와 금 매입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지난 5월 6593억 달러에서 6월 6334억 달러로 감소했다.

이 수치는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국채 보유액이 6182억 달러까지 내려간 2008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국인 전체의 미 국채 보유 총액 역시 지난 5월 9조 3710억 달러에서 6월 9조 2990억 달러로 721억 달러 줄었다.

최대 보유국인 일본의 보유액은 1조 1430억 달러에서 1조 1160억 달러로 2.3퍼센트 감소했다.

영국의 보유액도 9486억 달러에서 9399억 달러로 축소됐다.

트레이딩뷰는 일본의 보유액 감소가 엔화 가치 방어를 위한 외환시장 개입 과정에서 미 국채를 현금화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채권 매각 흐름과 달리 중국인민은행은 지난달까지 21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려 총 7608만 온스를 기록했다. 1온스는 약 31.1035g이다.

중국의 미 국채 매각 행보가 21개월 연속 금 보유량 확대와 맞물리면서, 시장에서는 외환자산 다변화를 통한 '탈달러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장기 국채 금리 급등과 연준 회의 영향


미국의 재정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 속에 장기물을 중심으로 미 국채 금리가 수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30년물 국채 금리는 0.04%p 이상 상승한 5.31%로 마감해 2007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4.724%, 5년물과 2년물 금리는 각각 4.376%와 4.182%를 기록했다.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 전망을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성명을 간결하게 발표함에 따라 향후 금리 행보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다.

글로벌 금리 상승 압력


금융 전문가들은 주요국의 미국 국채 매각이 채권 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부르고 장기 국채 금리 급등을 유도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한다.

미국의 장기 금리 상승은 글로벌 자금 조달 비용을 끌어올리고 환율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채권 시장과 외환 시장은 글로벌 자금 이동에 따른 변동성 확대 위험에 노출된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