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6는 6번째 베타 준비…S26 FE는 핵심 제미나이 AI 제외 가능성
이미지 확대보기삼성전자가 최신 사용자환경(UI) ‘원 UI 9’의 적용 대상을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확대할 채비를 하고 있다.
갤럭시 S25의 공개 베타 프로그램이 임박했다는 정황이 포착된 데 이어 갤럭시 S24, S25 FE에서도 새로운 시험용 소프트웨어가 확인됐다.
이들 시험 빌드는 불과 몇 시간 간격으로 잇따라 등장했다. 포브스는 이를 삼성전자가 원 UI 9을 더 많은 갤럭시 기기로 확대하기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신호로 평가했다.
원 UI 9은 지난달 22일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에 처음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이후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스마트워치로 적용 범위를 넓히기 위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S25 공개 베타 임박…S26는 6번째 시험판 준비
포브스에 따르면 가장 먼저 움직일 가능성이 큰 기존 모델은 갤럭시 S25 시리즈다.
앞서 S25용 내부 빌드는 구글 플레이 프로텍트 인증도 통과했다. 포브스는 개발이 이 단계까지 진행되면 공개 베타가 수주 뒤가 아니라 수일 안에 시작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대상은 갤럭시 S25, S25+, S25 울트라다. 사용자는 삼성 멤버스 앱을 통해 베타 프로그램 참여 공지가 나오는지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S26 시리즈는 정식 버전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상태다. 지난주 다섯 번째 베타가 배포된 데 이어 새 ZZHC 빌드가 등장하면서 여섯 번째 베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24 시리즈와 S25 FE도 S25보다는 다소 늦지만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두 제품군 모두 새로운 시험 빌드가 발견됐으며 S25에 이어 공개 베타 프로그램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다.
◇‘나우 넛지’·‘마이 팬캠’ 등 AI 기능 확대
원 UI 9에는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능이 대거 포함된다.
대표적인 기능은 ‘나우 넛지’다. 사용자가 하고 있는 작업을 파악해 다음 행동을 먼저 제안한다. 예를 들어 메시지로 약속을 잡고 있다면 일정표를 열어보도록 제안하는 방식이다.
‘마이 팬캠’은 여러 사람이 등장하는 장면을 촬영한 뒤 갤러리에서 특정 인물을 선택해 그 사람을 중심으로 영상을 다시 구성할 수 있도록 한다.
포토 어시스트도 개선된다. 기존처럼 편집 내용을 글자로 입력하는 대신 원하는 작업을 음성으로 지시할 수 있다.
AI 개인정보 보호 기능도 강화된다. 위치정보에 지나치게 접근하거나 필요하지 않은 백그라운드 권한을 사용하는 앱을 감지해 알려주는 기능이 추가된다. AI가 어느 앱에 언제 접근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활동 기록 기능도 제공된다.
갤럭시 S26의 카메라 기능 가운데 하나인 ‘호라이즌 락’도 내부 시험 빌드상 S25 시리즈에 추가될 것으로 전해졌다.
퀵 패널에는 더 많은 사용자 맞춤 설정 기능이 들어가며 빅스비도 자연어를 이용해 스마트폰 기능에 관한 질문에 답하거나 모바일 핫스팟 같은 기능을 실행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다만 이런 기능이 원 UI 9을 지원하는 모든 기기에 똑같이 제공되는 것은 아니다. 포브스는 최신 제품과 기존 제품을 구분하기 위해 일부 기능이 신형 플래그십에만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S26 FE, 핵심 ‘제미나이 인텔리전스’ 빠질 가능성
특히 주목되는 제품은 27일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FE다.
포브스에 따르면 S26 FE는 원 UI 9을 탑재하면서도 구글의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지원하지 않는 첫 갤럭시 스마트폰이 될 가능성이 있다.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는 사용자의 간단한 지시를 받아 여러 단계의 작업을 대신 처리하는 에이전트형 AI 기능이다.
문제는 메모리다. 구글이 제시한 공식 요구사양은 최소 12GB 램이지만 S26 FE는 8GB 램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어느 기기까지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지원할지 구체적인 기준을 확인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포브스는 S26 FE 출시가 원 UI 9을 받을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 가운데 어떤 제품까지 핵심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원 UI 9 배포가 진행되는 가운데 차기 버전인 원 UI 9.5 개발에도 이미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브스는 원 UI 9.5가 내년 갤럭시 S27과 함께 등장하면서 보다 큰 폭의 디자인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