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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km 가혹 주행한 BYD 전기차, 배터리 성능 저하 '단 1.3%' 충격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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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km 가혹 주행한 BYD 전기차, 배터리 성능 저하 '단 1.3%' 충격 결과

양왕 U7 양산형 모델, 8일간 3만 km 주행 및 350회 급속충전 완주
블레이드 배터리 2.0 탑재 모델…시험 차량 758대 투입해 검증 진행
강화되는 中 신에너지차 신뢰성 검증 기준 앞두고 선제적 대응 주목
비야디(BYD)의 고급 브랜드 양왕이 순수 전기 세단 'U7' 양산형 모델로 가혹한 조건의 3만 km 내구 주행 시험을 마쳤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비야디(BYD)의 고급 브랜드 양왕이 순수 전기 세단 'U7' 양산형 모델로 가혹한 조건의 3만 km 내구 주행 시험을 마쳤다. 이미지=제미나이3


비야디(BYD)의 고급 브랜드 양왕이 순수 전기 세단 'U7' 양산형 모델로 가혹한 조건의 3만 km 내구 주행 시험을 마치고 차세대 배터리 내구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카뉴스체인은 8월 26일(현지시각) 양왕이 8일 19시간 58분 동안 3만 km를 완주한 U7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험은 차량의 극한 성능을 입증하기 위해 진행됐다.

350회 급속충전 뒤에도 성능 유지
시험 차량은 350회 이상의 고속 플래시 충전을 거치고도 배터리 용량 유지율 98.7%를 기록했다. 배터리 용량 저하율은 1.3%에 머물렀다. 다만 이 결과는 8일 동안 집중적으로 진행된 시험의 측정값으로, 차량 전체 수명에 걸친 장기 내구성 그대로를 뜻하지는 않는다.

시험은 중국 남부 난닝에서 평균 기온 36도를 웃도는 환경과 상대 습도 80% 조건 속에서 진행됐다. 차량은 에어컨을 24도로 가동한 채 시속 240km의 속도로 고속 원형 주행을 지속했다.

양산 모델 검증과 블레이드 배터리

양왕 U7은 중국 시장에서 9만 5400달러(약 1억 3213만원)의 시작 가격으로 판매되는 고가 모델이다. 이 차량에는 비야디의 차세대 배터리인 블레이드 배터리 2.0이 탑재됐다.

후샤오칭 양왕 총경리는 이번 시험 차량이 소매 매장의 재고 차량 중에서 무작위로 추출된 양산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특별히 조정하거나 개조한 시제품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양왕은 U7 출시 전에 시험 차량 758대를 투입해 총 1049만 km의 실제 누적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엄격해지는 신에너지차 규제


이번 주행 시험은 중국 내 차량 신뢰성 검증 규정이 엄격해지는 시점에 발표됐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지난 2026년 1월 21일 자동차 제조업체와 제품의 접근 검토 요구 사항을 개정한 공고를 발표했다.

새로운 규정은 오는 2027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며 전통 내연기관 승용차와 버스, 트럭 등에는 최소 3만 km의 신뢰성 시험을 의무화하고 순수 전기차에는 1만 5000km의 신뢰성 시험을 요구한다.

중국 전국자동차표준화기술위원회는 지난 7월 신에너지차의 신뢰성 주행거리를 상향하는 국가 표준 개정안 초안을 내놓았다. 해당 개정안 초안에서는 순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모두 최소 3만 km의 주행 시험을 거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향후 강화될 신에너지차 신뢰성 검증 기준을 사전에 충족하는 성격의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얀징후이 중국자동차딜러협회 전문가위원회 위원은 U7 사례뿐 아니라 최근 신에너지차 전반의 성능 개선 흐름을 언급하며 기준 상향이 중국 신에너지차 기술의 빠른 발전을 증명한다고 분석했다. 양왕의 지난 7월 월간 판매량은 485대를 기록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