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260억 달러 투자 추진…조지아 메타플랜트 생산 능력 확대 주력
수입차 관세 움직임에 대응해 현지 생산 비중 2030년까지 80% 이상으로 상향
가성비 넘어 제네시스 럭셔리 라인업과 전동화 신차로 글로벌 공략 가속
수입차 관세 움직임에 대응해 현지 생산 비중 2030년까지 80% 이상으로 상향
가성비 넘어 제네시스 럭셔리 라인업과 전동화 신차로 글로벌 공략 가속
이미지 확대보기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대규모 투자와 현지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CNBC는 8월 26일(현지시각) 현대차그룹이 오는 2028년까지 미국 시장에 260억 달러(36조 256억원)를 투자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미국 내 생산능력을 집중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조지아주에 세워진 전기차 전용공장과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포함해 총 약 75억 9000만 달러(약 10조 5182억원)가 투입되었다. 현대차그룹은 이 공장의 연간 생산 능력을 기존 50만 대에서 최대 70만 대에서 80만 대 수준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이 공장에서는 아이오닉 5와 기아 EV9 등 전동화 모델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 미국 현지 생산 비중 대폭 확대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 법인장(사장)은 CNBC 인터뷰에서 미국 시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약 40% 수준인 미국 판매 차량의 현지 생산 비율을 오는 2030년까지 최소 8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러한 집중 투자는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움직임과도 맞물려 있다. 무뇨스 사장은 수입 자동차에 대한 15% 관세 부과 구상 등이 현지화 계획을 가속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관세 도입 발표 이전부터 현지 생산 준비를 시작해 신속한 대처가 가능했다.
모빌리티 글로벌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2020년 8.4%에서 지난해 11.2%로 크게 뛰었다. 또한 워즈 인텔리전스 등 시장조사업체 집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미국 시장 점유율 11.8%, 점유율 기준 4위를 기록하며 미국 내 주요 완성차 브랜드로 자리를 굳혔다. 같은 기간 판매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 공략
현대차그룹은 단순한 가성비 브랜드를 넘어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엔트리급부터 10만 달러 이상 럭셔리급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갖춘 라인업을 구축했으며,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했다.
제네시스의 새로운 플래그십 전기 SUV 콘셉트카인 GV90은 코치 도어와 회전식 라운지 시트를 적용해 브랜드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테드로스 멩기스테 제네시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는 신차 공개 행사에서 제네시스의 무한한 가능성을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북미 시장에 선보일 58종의 신차를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100회 이상의 신차 출시와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행거리 연장형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친환경 차종도 대폭 늘려 2030년까지 글로벌 연간 판매 555만 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