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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회담 정보 우크라이나와 신속 공유한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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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회담 정보 우크라이나와 신속 공유한 미국

젤렌스키 대러 대화서 필요한 어조 유지한 미국에 감사 표시
폴란드 총리 CIA 지도부와 상시 접촉하며 상황 긴밀 추적
랫클리프 미 CIA 국장 러시아 방문 두고 엇갈린 외교적 해석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회담 내용과 관련해 미국 정부로부터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받았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8월 29일(현지시각) 젤렌스키 대통령이 텔레그램을 통해 미국 측으로부터 최근 며칠간 모스크바에서 열린 여러 차례의 회담 정보를 전달받았으며, 러시아와의 대화에서 우크라이나와 동맹국의 이익을 고려하는 필요한 어조를 유지해 준 점에 감사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정보 공유는 존 랫클리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의 모스크바 비밀 방문설이 제기된 가운데 이뤄져, 우크라이나 전쟁과 나토 안보를 둘러싼 미·러 간 물밑 외교 조율 과정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모스크바 회담 정보 공유와 미국의 대러 어조 평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회담 내용과 관련해 미국 정부로부터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받았다고 밝혔다. 구체적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미국이 러시아와의 대화에서 동맹국의 이익을 고려하는 필요한 어조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6일 존 랫클리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모스크바를 방문해 러시아 측에 나토 회원국을 공격하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랫클리프 국장이 회담에서 러시아의 나토 회원국 공격 가능성을 제기했으며, 러시아의 이란 지원 문제도 함께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크렘린궁은 정보기관을 통한 접촉은 인정하면서도 푸틴 대통령과의 면담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들과의 문답과 악시오스 인터뷰에서 푸틴이 나토 영토를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러시아의 나토 공격 가능성을 일축했다.

폴란드 최고위급 안보 경계와 가을·겨울철 정국 전망


폴란드 정부는 미국 정보 당국과 상시 접촉하며 동유럽 안보 정세를 긴밀히 추적하고 있다.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28일 청년 콘퍼런스에서 자국이 CIA 지도부와 상시 접촉하며 상황을 긴밀히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스크 총리는 폴란드 정부가 이번 사안과 관련해 미국 측과 최고위급 수준에서 긴급 논의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으며, 이번 방문 내용에도 놀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다가오는 가을과 겨울이 러시아의 향후 거취를 결정짓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