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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넘어 철도까지 장악한다…BYD '블레이드 배터리' 파격 영토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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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넘어 철도까지 장악한다…BYD '블레이드 배터리' 파격 영토 확장

9월 7일 선전 본사서 창사 푸성과 협약… 광산·철도 야드 기관차에 적용
전기 덤프트럭·트랙터 이어 철도까지 중장비 응용처 다각화 본격화
CATL 독주 속 완성차 업계 공급망 재편 움직임… BYD 점유율 18% 기록
엔지니어들이 대형 철도 기관차 옆에서 핀드림스 배터리의 블레이드 배터리 시스템 모듈을 검수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미지=제미나이3이미지 확대보기
엔지니어들이 대형 철도 기관차 옆에서 핀드림스 배터리의 블레이드 배터리 시스템 모듈을 검수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미지=제미나이3


BYD의 배터리 자회사인 핀드림스 배터리(FinDreams Battery)가 산업용 철도 기관차용 블레이드 배터리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카뉴스차이나(CarNewsChina)의 9월 10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이번 협력은 전기 트럭에 이어 철도 분야까지 배터리 적용 범위를 넓히며 사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행보를 보여준다. 이번 계약은 상용차와 중장비 부문으로 배터리 활용처를 다각화하려는 BYD의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철도 기관차용 배터리 시스템 공동 개발


핀드림스 배터리는 지난 7일 중국 선전 핑산 본사에서 창사 푸성 테크놀로지(Changsha Fusheng Technology)와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산업용 철도 기관차용 배터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 시설, 광산, 철도 야드에서 입환 작업과 현장 수송 등에 쓰이는 기관차를 타깃으로 하며, 새로 개발되는 철도 차량용 블레이드 배터리는 자동차용과 동일한 등급(automotive-grade)을 충족해야 한다.

역할 분담에 따라 핀드림스 배터리는 배터리 연구개발과 제조를 지원하고, 창사 푸성은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과 전자 제어 기술을 활용해 시스템 응용 개발과 통합을 맡는다.

다만 이번 계약의 총금액, 공급 물량, 기관차 사양과 상용화 일정 등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핀드림스는 이에 앞서 지난 5일 제로 카본 엔진 테크놀로지 그룹과도 몽골 내 전기 광산 트럭 프로젝트 등을 탐색하기 위한 별도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트럭에서 철도까지 중장비 공급 확대


비야디는 이미 상용차와 중장비 운송 부문에서 블레이드 배터리 공급 실적을 다져왔다. 2026년 6월에는 424kWh 용량의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 덤프트럭 T31 100대를 선전 지역 건설 수송 업체에 납품했다.
또한 같은 해 4월 후난 행사에서는 전기 트랙터 트럭 Q3를 공개하며 신에너지 대형 트럭 150대 공급 계약을 확보했고, Q3 전기 트랙터는 올해 독일 IAA에서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배터리 점유율 격차와 공급망 재편


시장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2026년 1월부터 7월까지 BYD가 중국 국내 시장에 설치한 전기차 배터리는 72GWh로 시장 점유율 18%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반면 1위 업체인 CATL은 같은 기간 186GWh를 설치하며 46%의 점유율을 차지해 22% 성장했다. CATL의 지배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리오토(선우다 협력과 투자)와 샤오펑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특정 공급업체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 통제력을 높이기 위한 다변화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