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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로켓랩·메타… 월가 최고 분석가 3인이 찍은 AI·우주 장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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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로켓랩·메타… 월가 최고 분석가 3인이 찍은 AI·우주 장기주

구겐하임·레이먼드 제임스·JP모건, AI 인프라와 우주 플랫폼의 장기 성장 가능성 제시
오라클 IaaS 120% 고성장·로켓랩 수주 잔고 24억 달러·메타 목표가 820달러 상향
미 빅테크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한국 반도체와 우주 부품 공급망 장기 수혜 기대
2025년 4월 23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애빌린에서 거대 테크 기업 3사인 오픈AI(OpenAI), 소프트뱅크(SoftBank), 오라클(Oracle)의 합작 투자로 추진되는 '프로젝트 스타게이트(Project Stargate)' AI 인프라 부지의 건설 작업이 진행 중인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25년 4월 23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애빌린에서 거대 테크 기업 3사인 오픈AI(OpenAI), 소프트뱅크(SoftBank), 오라클(Oracle)의 합작 투자로 추진되는 '프로젝트 스타게이트(Project Stargate)' AI 인프라 부지의 건설 작업이 진행 중인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월가 상위 분석가들이 오라클, 로켓랩, 메타플랫폼스를 장기 투자 유망 종목으로 제시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21일(현지시각) 금융 분석 플랫폼 팁랭크스(TipRanks)의 데이터에 기반하여 최상위 분석가로 존 디푸치, 브라이언 제수알레, 더그 안무스 등 최상위 분석가 3인을 선정하고, 이들의 분석 평가를 인용해 3개 종목의 장기 성장 잠재력을 보도했다.

이번 분석은 고유가와 지정학적 긴장, 금리 인하 경로 및 AI 안전성 논란 등 단기 악재를 넘어 AI 훈련·추론 및 우주 인프라 분야에서 실질적 수익 모델을 확보한 기업에 집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단기 증시 변동성에도 상위 분석가들이 장기 성장을 전망한 기업군이 AI 인프라와 우주 플랫폼 분야라는 것은 한국 AI용 메모리 반도체와 우주 항공 부품 산업계에 단기를 넘어 장기 관점에서도 수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오라클, 10년 장기 성장 발판 마련한 AI 인프라


구겐하임의 존 디푸치 분석가는 오라클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 주가 400달러를 유지했다.

디푸치 분석가는 회계연도 2027년 1분기 실적 발표 후 오라클 IR 담당 켄 본드와의 미팅을 거쳐 "오라클은 AI 훈련과 추론 영역의 막대한 기회에 힘입어 향후 10년을 이끌 주식"이라고 평가했다.

오라클의 1분기 IaaS 매출은 불변통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회사 측은 IaaS 매출이 데이터센터 단순 용량보다 해당 용량이 실제 가동되는 시점에 더 크게 좌우된다고 설명했다.

디푸치 분석가는 향후 연간 IaaS(인프라형 서비스) 성장률이 120%를 상회하고 전체 매출 성장이 연쇄적으로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고객 집중도 리스크도 완화되는 흐름이다. 오라클의 전체 잔여 이행 의무(RPO) 중 오픈AI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5년 6월 80%에서 최근 약 50% 수준으로 하락했다.

신규 기업 고객 계약이 늘어남에 따라 특정 고객 의존도는 지속해서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로켓랩, 수주 잔고 24억 달러와 수직통합 승부수


레이먼드 제임스의 브라이언 제수알레 분석가는 로켓랩에 대해 목표 주가 80달러와 매수 의견을 신규 제시했다.

제수알레 분석가는 로켓랩이 발사체, 우주선, 부품, 탑재체 역량을 결합하고 있으며, 2027년 중형 발사체 '뉴트론' 개발과 이리듐 관련 사업 절차가 완료되면 수직통합 구조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로켓랩의 수주 잔고는 2025년 3분기 11억 달러에서 최근 24억 달러(약 3조 2938억 원)로 118% 증가했다.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총이익률은 2027년 35%를 저점으로 2030년 47%까지 확대되고, 매출 대비 R&D 비중은 2026년 약 35%에서 2028년 10% 수준으로 낮아져 2027~2028년 중 잉여현금흐름(FCF) 플러스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메타, 뮤즈 스파크와 40억 명의 이용자 기반


JP모건의 더그 안무스 분석가는 메타 플랫폼스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640달러에서 820달러로 올렸다.

메타가 출시한 뮤즈 스파크 1.3 모델이 주요 프런티어 AI 모델과 경쟁 가능한 성능을 확보했으며, 40억 명에 달하는 이용자 기반과 결합해 수익화 기회를 확장할 것이라는 평가다.

한국 반도체·우주 공급망 파급 영향과 전망


월가 상위 분석가들이 찍은 3개사의 장기 성장 엔진은 한국 산업계와 직간접적으로 정밀하게 맞물려 있다.

오라클의 클라우드 증설과 메타의 프런티어 AI 투자는 SK하이닉스·삼성전자의 HBM·차세대 eSSD 수요를 직접 견인하며, 로켓랩의 수직통합 우주 플랫폼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우주 항공 부품사들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촉진하는 장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실제 AI 서비스 수익화 시점과 민간 우주 기업들의 잉여현금흐름 개선 여부가 한국 연관산업 밸류체인의 중장기 실적 향방을 갈라놓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심완섭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iberwld@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