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호넷츠, 스팅 S 제트 추진 게란-5 격추 장면 공개
대당 약 2100달러 선 저가 기체로 고가 방공 미사일 소모 부담 완화
순항형 고속 공격 드론 확산에 저비용 다층 요격 체계 구축 필요
대당 약 2100달러 선 저가 기체로 고가 방공 미사일 소모 부담 완화
순항형 고속 공격 드론 확산에 저비용 다층 요격 체계 구축 필요
이미지 확대보기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뉴스는 21(현지시각) 두 드론의 교전 영상과 함께 시속 600km급 고속 표적에 대한 단거리 요격 성공 사실을 전했다. 순항미사일로 진화하는 무인기 위협에 맞서 고가 유도탄 대신 저비용 요격 드론을 배치하는 방공망 체계 전환이 전장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시속 600km 드론 맞선 스팅S 출격
우크라이나 제1020대공미사일연대 루빈 분대는 지난 19이 ㄹ와일드 호넷츠가 생산한 스팅 S 드론으로 러시아 게란-5를 요격하는 교전 영상을 공개했다. 이후 같은 드론을 활용한 추가 요격 장면까지 연속으로 발표했다. 기존 방공 체계는 시속 150km 안팎의 피스톤 엔진 구동 무인기를 주로 추격해 왔다. 스팅 S는 추진 가속력과 유도 성능을 개량해 시속 450~600km로 비행하는 게란-5를 단거리 요격권 안에서 직접 타격했다.
스팅 S의 세부 제원은 자세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이전 세대 스팅 모델의 경우 유효 사거리 25~37km, 최고 시속 280km, 비행 한도 고도 7000m 수준을 나타냈다. 또한 이 기체는 3D 프린팅 차체와 간이 발사 방식을 채택했다. 그 결과 숙련된 조종사가 약 이틀간 추가 교육을 거치면 실전에 투입되는 간소화된 운용 구조를 갖췄다.
이미지 확대보기2100달러 기체로 고가 미사일 대체
게란-5는 이전 제트 추진형 게란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터보제트 엔진을 탑재했으나 외형을 순항미사일형 기체로 변경했다. 우크라이나 정보당국과 공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게란-5는 길이 약 6미터, 날개폭 최대 5.5미터 기체에 텔레플라이 TF-TJ2000A 제트 엔진을 장착해 시속 450~600km 속도와 비행 고도 약 6000m를 유지한다. 아울러 탄두 탑재량은 약 90kg이며, 항속 거리는 약 950~1000km 추정 범위를 보인다.
기존 스팅 드론의 대당 기체 가격은 제작사 추정치 기준 약 2100달러(약 282만 7650원)로 파악된다. 신형 스팅 S 가격은 구형 기체보다 상승했을 것으로 보이나, 요격 대상인 게란-5 기체 가격과 지대공 유도탄 단가보다 크게 낮은 수준으로 요격 측의 방공 예산 소모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
방공망 다층 요격 체계 구축 필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입증된 제트 드론의 고속화와 초저가 요격 드론의 결합은 현대 방공 체계 전반에 새로운 과제를 던진다. 시속 600km급 게란-5의 실전 투입과 2100달러 선 요격 드론의 성공적인 방공 임무 수행이 확인된 점이 이러한 변화를 촉발하는 주요 원인이다. 특히 고속화된 자살 공격 드론을 상대로 발당 수억 원대 정밀 유도탄만으로 방어하는 방식은 방공망 예산 소진과 교환비 불균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전장 환경 변화는 방공망을 고가 유도탄 단독 운용에서 벗어나 저비용 소형 요격 드론과 레이저 대공무기 등을 결합한 다층 복합 요격망으로 재편해야 할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북한의 무인기 위협에 대응해야 하는 한국 방공 체계 및 방산업계 역시 초저가 고속 드론 요격 기술 확보와 복합 대공망 구축이라는 유사한 과제를 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삼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syi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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