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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11년 만에 국빈 방미…트럼프와 AI·무역 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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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11년 만에 국빈 방미…트럼프와 AI·무역 현안 논의

23~25일 2박 3일 일정…24일 백악관 정상회담
‘무역휴전’ 연장·AI 안전장치·대만 문제 등 논의 전망
트럼프, 앤드루스 기지서 직접 영접…국빈만찬 예정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용기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용기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년 만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무역·인공지능(AI)·대만 문제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3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전용기편으로 베이징을 떠나 워싱턴으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5(현지시각)까지 23일간 미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미에는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비롯해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왕이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 등이 동행했다고 전해졌다.

시 주석은 24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두 정상의 대면 회담은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시 주석의 미국 방문은 202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3년 만이다. 국빈 방문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당시인 2015년 이후 처음이다.

회담에서는 AI 분야의 안전장치 마련과 지난해부터 이어진 미중 ‘무역휴전’ 연장 여부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정상회담에 앞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AI·무역·희토류 등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

AI 분야에서는 중대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양국이 서로 통보하는 안전장치 마련 방안이 정상회담 의제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첨단 AI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에 대한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는 이번 협의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무역 분야에서는 농산물과 에너지, 희토류 등 핵심광물 문제가 논의 대상으로 꼽힌다. 양국이 지난해부터 유지해온 무역휴전을 연장할지도 관심사다.

대만과 이란 문제도 주요 현안이다. 시 주석이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 문제를 제기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양측이 전략적 갈등을 어느 수준에서 관리할지가 주목된다.
미국은 11년 만의 중국 정상 국빈 방문을 맞아 최고 수준의 의전을 준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오후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시 주석을 직접 영접할 예정이다.

24일에는 백악관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에 이어 시 주석 부부를 위한 국빈 만찬이 열린다. 방미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백악관 차담과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 방문 일정이 예정돼 있다.


최유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oiyu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