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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코드 1위의 영토 확장…HS효성, 1353억 쏟아 베트남서 車 내장재 직접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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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코드 1위의 영토 확장…HS효성, 1353억 쏟아 베트남서 車 내장재 직접 짠다

- 다낭·꽝남 탐탕 산단 11헥타르 부지에 신규 공장 착공…누적 투자 5억 7220만 달러 달성
- 연간 벌크 연속 필라멘트 1만 6800톤·카펫 780만 제곱미터 생산 체제 구축
- 단순 소재 공급 벗어나 완성차 가치사슬 전반 잇는 복합 부품 생산 거점 육성
HS효성 첨단소재 부문 계열사인 HS효성광남이 베트남 다낭과 꽝남 일대 탐탕 산업단지에서 1억 달러(약 1353억 5000만 원, 본지 계산)를 투입하는 신규 제조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사진=효성이미지 확대보기
HS효성 첨단소재 부문 계열사인 HS효성광남이 베트남 다낭과 꽝남 일대 탐탕 산업단지에서 1억 달러(약 1353억 5000만 원, 본지 계산)를 투입하는 신규 제조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사진=효성

HS효성 첨단소재 부문 계열사인 HS효성광남이 베트남 다낭과 꽝남 일대 탐탕 산업단지에서 1억 달러(약 1353억 5000만 원, 본지 계산)를 투입하는 신규 제조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베트남 국영 언론인 베트남통신사(TTXVN)가 2026년 9월 29일(현지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약 11헥타르 부지에 벌크 연속 필라멘트(BCF)사와 카펫 생산 라인을 새로 짓는 사업이다. 회사는 타이어코드와 에어백 원단에 집중됐던 기존 생산 구조를 차량 내장재로 넓혀 동남아 완성차 공급망 진입을 본격 추진한다.

착공 배경과 현지 협력 기반


베트남통신사는 HS효성광남이 탐탕 산업단지 현장에서 상업용·자동차용 카펫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고 전했다. 행사에는 판타이빈 다낭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정곤 HS효성광남 법인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판타이빈 부위원장은 이번 투자가 현지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데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낭시는 HS효성과 현지 완성차 제조사인 빈패스트를 포함한 밸류체인 참여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조업할 수 있도록 법률 테두리 안에서 행정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추라이 개방경제구역 관리위원회와 관계 기관에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허가와 현장 애로를 신속히 해결하도록 지시했다.

박정곤 법인장은 기존 제조 시설의 안정적인 가동 성과를 발판 삼아 이번 신규 증설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 법인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제품군을 기존 산업용 섬유에서 상업용 완제품과 차량 내장재 분야로 확장해 시장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복합 제조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생산 설비 규모와 단계별 일정


새 공장의 총투자 규모는 1억 달러(약 1353억 5000만 원)다. 전체 부지는 약 11헥타르 규모다. 공사는 두 단계로 나뉘어 순차 진행된다. 1단계 설비는 2027년 4분기부터 부분 가동에 들어가며 2단계 설비는 2029년 2분기에 전면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완공 후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벌크 연속 필라멘트사 1만 6800톤, 상업용 카펫과 차량용 바닥 매트 약 780만 제곱미터에 이른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HS효성이 다낭과 꽝남 일대에 집행한 누적 투자액은 기존 4억 7220만 달러(약 6391억 2270만 원)에서 5억 7220만 달러(약 7744억 7270만 원)로 증가한다. 현지 직접 고용 창출 규모는 최소 200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현재 공장부지는 인허가 승인을 마쳤다. HS효성광남은 토목 공사와 설비 발주를 단계적으로 진행해 공정 일정과 시공 안전을 관리할 방침이다. 회사는 과거 체결한 투자 협약에 따라 현지생산 거점을 점진적으로 확충해 왔다.

산업 파급 경로와 공급망 변수


이번 증설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 공급망 변화에 발맞춰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려는 포석이다.

한국 자동차 부품 밸류체인과 맞물리는 연결고리도 뚜렷하다. HS효성광남이 1억 달러(약 1353억 5000만 원)를 투입해 대규모 원사 및 완제품 카펫 라인을 신설하는 것이 직접적인 계기다. HS효성은 이미 타이어코드 분야에서 구축한 글로벌 완성차 납품망을 보유하고 있다.

새로 생산하는 차량용 카펫은 동남아 현지에 진출한 한국 완성차 제조 공장과 베트남 빈패스트 등의 차량 바닥재 공급망으로 직결된다. 이를 통해 현지 누적 투자액 5억 7220만 달러(약 7744억 7270만 원)에 걸맞은 완제품 중심의 추가 매출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다만 시장 변수에 따른 위험 요소도 상존한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완성차 생산량이 줄어들거나 해외 저가 합성섬유 제품의 공급 과잉이 심화할 경우 신규 라인의 투자 회수 속도는 계획보다 늦어질 수 있다. 생산 안정화 시점인 2027년 4분기 설비 가동률과 현지 완성차 공급망 진입 속도가 사업 안착의 핵심 기준이 될 전망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