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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50, 무인기 대동하고 날았다…한국형 유무인 복합전투 시대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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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50, 무인기 대동하고 날았다…한국형 유무인 복합전투 시대 '성큼'

- 전남 고흥 해상 상공서 20분간 시속 360km 유무인 동반 비행 성공
- 150kg급 제트 무인기 AAP, 인공지능 조종 기술로 자율비행 고도화
- 경공격기 한계 넘는 FA-50, 무인 편대 지휘하는 공중 지휘 거점 도약
한국항공우주산업이 FA-50 경공격기와 자체 개발한 무인기 에이에피(AAP)를 함께 띄워 국내 최초 유무인 편대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이미지 확대보기
한국항공우주산업이 FA-50 경공격기와 자체 개발한 무인기 에이에피(AAP)를 함께 띄워 국내 최초 유무인 편대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이 FA-50 경공격기와 자체 개발한 무인기 에이에피(AAP)를 함께 띄워 국내 최초 유무인 편대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해외 군사 전문매체 아미리코그니션은 2026년 10월 13일(현지시각) 이번 시험은 대한민국 공군의 차세대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에 전환점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성과는 향후 FA-50 임무 반경을 넓히고 글로벌 시장에서 다목적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고흥 해상 7000피트 편대비행 성공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26년 10월 12일 발표를 통해 같은 달 8일 전라남도 고흥 남쪽 해상 상공에서 FA-50 경공격기와 제트 무인기 에이에피의 편대비행을 마쳤다고 밝혔다.

두 항공기는 고도 약 7000피트 상공에서 시속 360km의 속도로 약 20분간 비행했다. 이 과정에서 두 기체 간 간격은 9~30m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번 비행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인공지능 기반 다중 항공기 편대비행 기술 개발에 활용할 방침이다.

제트 무인기 AAP, 자율비행 기술 고도화


AAP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이 2024년부터 자체 자금을 투입해 개발해온 150kg급 고속 무인기다. 이 기체는 전장 3.1m, 전폭 2.2m이며 최고 속도는 시속 790km에 이른다. 초도 비행은 2025년 10월에 진행된 바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조종 소프트웨어 카이롯을 AAP에 적용해 자율비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AAP는 향후 정찰, 전자 교란, 기만, 타격 등 다양한 임무에 대응하는 플랫폼으로 구상됐으며, 대형 무인 전투기 개발을 위한 비행 기술 실험 플랫폼 역할을 맡고 있다.

공중 지휘 거점 진화와 실증 과제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다음 단계로 FA-50 조종석에서 AAP의 임무를 통제하는 비행을 실증할 계획이다. 이러한 능력이 완성되면 FA-50은 기존 경공격기 역할을 넘어 무인 편대를 지휘하는 공중 지휘 거점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품게 된다.

다만 이번 시험이 자율 표적 획득이나 무기 운용, 다중 무인기 전술 통제 능력까지 입증한 것은 아니며, 향후 복잡한 전술 상황 검증과 다기체 제어 기술 확보가 과제로 남는다. 반면 이러한 기술적 난관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향후 실증 일정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형 전투기 KF-21과 무인 전투기 체계를 아우르는 독자 공중전투체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FA-50 수출국들을 대상으로 유무인 복합 운용 패키지 제안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아미리코그니션은 물론 글로벌 주요 방산 전문 매체들이 이 소식을 연이어 보도하고 있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