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위브 신용 충격 털어내며 닛케이 반등 시도…메타·테슬라 실적 분수령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 2.885% 바닥론 부상…23일 9월 전국 CPI가 인상 압박 변수
중동 분쟁·러시아 정유소 피격에 WTI 98달러 급등…"100달러 넘어 105달러 열려"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 2.885% 바닥론 부상…23일 9월 전국 CPI가 인상 압박 변수
중동 분쟁·러시아 정유소 피격에 WTI 98달러 급등…"100달러 넘어 105달러 열려"
이미지 확대보기닛케이신문은 18일 도쿄 증시가 낙폭 과대에 따른 자율 반발 매수와 기업 실적에 힘입어 지수 회복을 모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중동 분쟁 격화와 원유 수송로 차질 탓에 국제유가가 1배럴당 100달러 재돌파를 위협하고 있어 글로벌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가 상단을 제약한다는 분석이다.
3706엔 폭락 뒤 실적 반등 타진
도쿄 주식시장은 지난주 5% 급락세를 뒤로하고 19~23일 주간 동안 되돌림 장세를 시험할 전망이다. 닛케이 지수는 지난 15일 6만 4425엔까지 주저앉으며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밀려났다.
미국 신흥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의 회사채 투매 사태가 빅테크 설비투자의 지속 가능성에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며 반도체주 전반을 강타한 결과였다. 다이와증권의 호소이 히데유키 수석 전략가는 시장 과열을 털어낸 자율 반등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메타와 테슬라, 일본 디스코의 분기 실적 발표가 줄을 잇는 가운데, 대규모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인프라 투자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될 경우 시장의 공포가 빠르게 걷힐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주요국 중앙은행 회의를 앞둔 관망세 탓에 가파른 V자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2.8%대 국채 바닥과 엔 캐리 경보
채권과 외환시장도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위험 회피 심리로 채권 매수가 몰리며 3% 선을 밑돌았던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16일 기록한 2.885%를 저점으로 하락 여지가 닫혔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재무성의 20년물 국채 입찰과 함께 23일 발표되는 9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선행 지표인 도쿄 지역 물가가 예상을 웃돌았던 만큼 전국 지표 역시 오름세를 보인다면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다시 힘을 받으며 장기금리를 밀어 올릴 수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하이테크주 조정에 연동된 엔화 매수가 유입되고 있으나, 낮은 변동성 속에서 누적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물량이 일시에 터져 나올 경우 환율 변동 폭이 극단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98달러 WTI와 100달러 재돌파 반증
원자재 시장은 실물 경기 침체 공포를 압도하는 지정학 공급 위기에 휩싸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15일 1배럴당 98달러대까지 치솟으며 9월 하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후시 반군 간의 물리적 충돌에 더해 원유 해상 수송의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 봉쇄가 장기화하면서 원유 공급망이 벼랑 끝으로 몰렸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 시설을 정밀 타격한 점도 공급 불안을 부채질했다.
국제유가의 100달러선 재안착 여부는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 봉쇄 장기화와 중동 산유국들의 물리적 공급 시설 타격 규모에 좌우된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전격적인 외교 타결이 성사되거나 러시아 전선의 긴장이 완화돼 원유 수송로가 안전을 되찾는다면 배럴당 100달러 돌파 시나리오는 성립하지 않는다.
원자재 전문 분석기관 마켓에지의 코스게 쓰토무 대표는 "돌발적인 외교 합의가 도출되지 않는 한 현재 원유 시장에서 공급 부족을 상쇄할 하락 요인을 찾기 어렵다"라며 "만약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생산 인프라에 직접적인 차질이 빚어질 경우 유가는 1배럴당 105달러 선까지 추가 폭등할 위험이 열려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