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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가전 안전 기능 켜두니 보험료 내려갔다…유럽서 커지는 스마트싱스 생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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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가전 안전 기능 켜두니 보험료 내려갔다…유럽서 커지는 스마트싱스 생태계

- 스페인 디케이뷔 세구로스 도입 이어 독일 디 바이에리셰 제휴사 합류
- 2020년 이후 출시된 냉장고·세탁기·레인지 후드 등 선별된 연결 기기 대상
- 일괄 혜택 아닌 조건부 차등 적용…플랫폼 연계 기반 고객 혜택 강화 포석
삼성전자가 2026년 10월 스마트싱스 연동 가전의 안전 관리 기능을 활용해 가정 보험료를 낮추는 '스마트 홈 세이빙스'를 스페인과 독일로 넓혔다. 사진=삼성전자 뉴스룸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가 2026년 10월 스마트싱스 연동 가전의 안전 관리 기능을 활용해 가정 보험료를 낮추는 '스마트 홈 세이빙스'를 스페인과 독일로 넓혔다.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가 2026년 10월 스마트싱스 연동 가전의 안전 관리 기능을 활용해 가정 보험료를 낮추는 '스마트 홈 세이빙스'를 스페인과 독일로 넓혔다.

정보기술 전문매체 새미팬스는 10월 31일(현지시각) 스페인 보험사 디케이뷔 세구로스가 10월 8일 관련 서비스를 시작했고, 독일 디 바이에리셰도 참여사로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제조사가 직접 보험 상품을 판매하지 않고 가전 연결망을 활용해 금융 혜택을 연계하는 협력 방식이다.

스페인과 독일 현지 보험사 손잡고 잠재 위험 조기 예방 가동

스마트 홈 세이빙스는 소비자가 스마트싱스 응용프로그램에서 기능을 켜면 제휴 보험사에 기기의 안전 보호 기능 활성화 상태를 연동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미국 일부 주와 폴란드에서 진행한 시험 운영을 거쳐 유럽 주요 시장인 스페인과 독일로 적용 지역을 넓혔다.

사용자가 서비스 연동을 승인하면 보험사는 연결 기기가 갖춘 예방 보호 기능을 확인한다. 미세 누수와 같은 잠재 위험을 조기에 탐지해 사고를 방지하는 기능이 대표적이다.

위험 조기 감지 설비를 연동한 가정은 보험사 심사 기준에 따라 상대적으로 우수한 보호 상태로 분류돼 보험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0년 이후 일부 무선 연결 기기 대상…계약 요건별 차등 적용


지원 대상은 2020년 이후 출시된 제품 가운데 무선랜(와이파이)을 지원하는 선별된 가전제품이다. 대상 품목군에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오븐, 쿡탑, 가정용 에어컨 시스템, 레인지 후드 등이 포함된다.

보험료 할인은 모든 사용자에게 일괄 자동 적용되지 않는다. 혜택 부여 여부와 감면 금액은 제휴 보험사의 내부 기준, 보유 기기 종류, 개인별 보험 계약 조건에 따라 각각 다르게 결정된다.

삼성전자는 이 프로그램의 표준 할인 비율을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 이용자는 거주 지역 보험사가 요구하는 기기 연동 기준과 세부 약관을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플랫폼 중심 고객 결속과 유럽 현지 규제 준수 과제


가전 제조사가 금융 서비스와 연결고리를 만드는 움직임은 가전 교체 주기를 방어하고 플랫폼 이용자를 유지하는 생태계 결속 장치다. 기기 연결률을 높여 가전 활용도를 끌어올리고, 장기 관점에서는 유럽 스마트홈 시장에서 독자 연결 규격을 다지는 바탕이 된다. 한국 부품 공급망 역시 지능형 센서와 통신 모듈 수요 흐름에 닿아 있다.

반면 유럽연합(EU)의 일반개인정보보호법을 비롯한 엄격한 보안 규제 기준을 철저히 충족하는 것은 필수 과제다.

기기 연동 정보 제공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수용성과 보험사의 위험 평가 기준에 따라 서비스 확장 속도는 조율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현지 공인 보험사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연결 기기 기반 부가가치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타진하고 있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