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무뢰한'(감독 오승욱)이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Un Certain Regard)’ 섹션에 공식 초청된 가운데, 배우 김남길과 전도연이 나란히 칸 영화제에 출연한다.
전도연, 김남길 주연의 ‘무뢰한’은 진심을 숨긴 형사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살인자의 여자, 두 남녀의 피할 수 없는 감정을 그리는 하드보일드 멜로영화로, 전도연은 사람을 죽이고 도망간 애인을 기다리는 술집 여자 김혜경을, 김남길은 혜경의 애인인 살인자를 잡으려는 형사 정재곤 역을 맡았다.
한편 제68회 칸 영화제는 프랑스 남부도시 칸에서 오는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12일간 열린다. 개막작으로는 엠마누엘 베르코 감독의 'La Tete Haute'가 선정됐고 조엘·에단 코엘 형제 감독이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박효진 기자 phj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