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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삼성중공업, 하반기 발주 증가... 목표가 27.8%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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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삼성중공업, 하반기 발주 증가... 목표가 27.8% 상향"

삼성중공업 CI. 사진=삼성중공업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중공업 CI. 사진=삼성중공업
iM증권은 25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하반기에는 25~30여척 정도로 발주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 3000원으로 27.8%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변용진 iM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올해 가이던스는 매출 10조 5000억원, 영업이익 6,300억원”이라며 “2분기 말 기준 누적 매출 5조 2733억원, 영업이익 3712억원으로 분기마다 향상되는 실적을 고려하면 무난하게 가이던스를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수주목표 98억달러에 비해 누적 수주액이 26억달러(셔틀탱커 및 탱커 13척, 컨테이너 2척, LNGC 1척, VLEC 2척)로 다소 저조하다.

이에 대해 변 연구원은 "올해 중 수주가 거의 확정적인 해양공사 2건(Coral/Delfin FLNG, 각 20억달러)을 감안하면 잔여 수주액은 약 32억달러 정도”라면서도 “상반기 중 전 세계 발주가 8척에 그친 LNG운반선이 하반기에는 25~30여척 정도로 발주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삼성중공업 투자 지표. 자료=iM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중공업 투자 지표. 자료=iM증권

현재 아시아 선사와 다수의 컨테이너선을 협의 중이기에 수주 목표 달성에는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다. 변 연구원은 “현재 신규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 기본설계(FEED)를 진행 중이며 빠르면 올해 중으로도 수주 가능한 미국 골라LNG의 FLNG까지 감안하면 수주 목표의 초과 달성 가능성도 있다”며 “저가 물량의 해소 및 이익률 좋은 해양공사의 매출 확대로 이익률은 상승할 것"이라고 짚었다.

또 “선가가 좋지 않았던 2021년 수주해 이익의 발목을 잡았던 에버그린의 컨테이너선이 이번 분기에 2척 인도되면서 이제 잔고에는 3척만 남아 있고, 이마저도 공정 막바지에 다다르며 올해 4분기나 내년 1분기 중 모두 인도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수익성이 우수한 FLNG는 시더 FLNG가 6월 S/C(절단 공정)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2분기에 착공한 ZFLNG 또한 공정률이 점차 올라가고 있다.

변 연구원은 “현재 21% 수준인 해양 및 기타부문의 매출 기여도는 올해 연간 기준 25%로 상승해 향후 실적 상승의 원동력이 될 전망”이라며 “건조 생산능력(캐파)를 고려해 FLNG 연간 수주 1기, 동시생산 2기의 페이스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적정 캐파를 유지하는 가운데 수익성을 높여 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