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지난 3일 우상호 의원의 ‘SKT의 이익잉여금이 미국 버라이즌의 6배’에 달한다는 주장과 SKT측의 ‘배당성향의 차이로 버라이즌은 주주배당에 상당금액을 소진하기 때문’이라는 반박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것.
이러한 가운데 우상호 의원이 또 다른 비교자료를 통해 SKT측의 주장을 다시 반박하고 나섰다.
8일 우상호 의원실(새정치민주연합)은 국회 입법조사처 자료를 통해 분석한 결과, 일본 소프트뱅크 이익잉여금은 16조원으로 SKT와 비교해 불과 2조원 많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결국 배당성향 차이로 인해 이익잉여금이 많아 보인다는 SKT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익잉여금이란 회사의 이익 중 사외에 유출되지 않고 사내에 남아 있는 잉여금을 말한다.
우 의원은 "SKT에 비해 매출 규모 5배가 넘는 일본의 소프트뱅크와 비교해도 SKT의 이익잉여금이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우상호 의원은 이익잉여금과 자본잉여금으로 구성되는 SK텔레콤의 사내유보금이 16조원으로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의 13조원보다 3조원 가량 더 많다고 밝힌 바 있다.
우 의원은 "불합리한 요금 제도를 통해 과도한 이익을 내온 흔적이 재무제표에 드러나 있음에도 망 투자를 운운하며 엄살을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SK텔레콤 측은 버라이즌의 높은 배당성향에 따른 차이로 이익잉여금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이윤이 과도하다는 우 의원의 주장은 무리라고 반박한 바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익잉여금이 크다는 이유로 이윤이 과도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무리”라며 “버라이즌의 이익잉여금이 2.4조원에 불과한 것은 배당성향이 높은 것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우상호 의원은 “SKT는 미국 버라이즌에 비해 주주배당 성향이 낮아 이익잉여금이 많은 것으로 보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우리와 주주 배당에 있어서 비슷한 성향을 보이는 일본 기업과 비교했을 때에도 SKT의 이익잉여금이 높은 수준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김수환 기자 k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