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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로봇카용 초소형 AI슈퍼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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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로봇카용 초소형 AI슈퍼컴 공개

드라이브 PX2...딥 뉴럴 네트워크 기반 자율주행 및 오토크루즈 최적화

비주얼 컴퓨팅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 기업 엔비디아가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자율주행차 오토크루즈 기능을 제공하는 초소형 AI슈퍼컴 ‘드라이브 PX2(Drive PX2)’를 발표했다. 다음 달부터 자동차 생산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사진=엔비디아이미지 확대보기
비주얼 컴퓨팅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 기업 엔비디아가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자율주행차 오토크루즈 기능을 제공하는 초소형 AI슈퍼컴 ‘드라이브 PX2(Drive PX2)’를 발표했다. 다음 달부터 자동차 생산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사진=엔비디아
[글로벌이코노믹 이재구 기자] 비주얼 컴퓨팅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 기업 엔비디아가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자율주행차 오토크루즈 기능을 제공하는 초소형 AI슈퍼컴 ‘드라이브 PX2(Drive PX2)’를 발표했다. 이 단일 프로세서 기반의 드라이브 PX2는 다음달부터 자동차 생산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엔비디아가 그래픽칩(GPU) 기술 컨퍼런스 ‘GTC 차이나 2016’에서 선보인 드라이브 PX2는 독자적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파커(Parker)’ 기반의 단일칩(SoC)이다.
딥 뉴럴 네트워크(DNN)는 10와트(W)의 전력만으로 차량에 탑재된 카메라, 라이다(lidar), 레이더 및 초음파 센서로부터 전송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로 처리한다. 이 칩은 최고의 성능과 절전 효율을 자랑하는 엔비디아의 파스칼 GPU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PX2는 고속도로 자율주행 운전 및 고선명(HD)지도 기능을 포함하는 오토크루즈에 최적화된 칩이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HD 지도에서 현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 안전한 경로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해 준다.

이 칩셋은 이더넷과 CAN(Controller Area Network), 플렉스레이 같은 차량용 네트워크 인프라에서 가동된다. 한 대의 차량에 2개의 칩셋, 2개의 개별 GPU를 탑재해 통합 구성하는 등 여러개의 칩을 사용해 기능을 확장시킬 수도 있다. 드라이브 PX2는 딥 러닝 전용 슈퍼컴퓨터 ‘DGX-1’을 통해 트레이닝된 데이터센터의 딥 뉴럴 네트워크와 완벽하게 연계돼 엔비디아 AI컴퓨팅 솔루션들과 유기적으로 결합하면서 호환성을 제공한다.

엔비디아는 드라이브 PX2를 활용함으로써 자동차 업체는 광범위한 자율주행 솔루션을 자유롭게 선정해 개발 및 생산을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고속도로용 자율주행 기능은 물론, 출발부터 도착까지 모든 과정을 자율적으로 관리하는 점대점(P2P) 방식의 주행까지 포함된다.

엔비디아는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바이두가 공동 개발중인 클라우드 기반 AI 자율주행차의 차량용 컴퓨터로 이 칩셋을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전 세계 80개 이상의 자동차 제조사, 주요 공급업체, 스타트업 및 연구 기관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을 위해 드라이브 PX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엔비디아는 공식 홈페이지(www.nvidia.com/drive)에 이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엔비디아코리아(대표 김용덕)는 다음 달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하는 GPU기술컨퍼런스 ‘GTCx 코리아 2016(www.gputechconf.co.kr)’에서 이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