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화면을 부채처럼 좌우로 펼쳐 3개 화면을 사용할 수 있는 독특한 3인1(3-in-1) 스마트폰 특허를 받았다고 렛츠고디지털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8월 우리나라 특허청 (KIPO)에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다. 특허는 올해 3월에 부여됐고 지난달 11일 공표됐다.
이 특허출원 도면에는 10개의 특허디자인 스케치가 포함돼 있다. 이 단말기의 아랫부분은 완전히 둥글며, 이 부분에 축이 있어 좌우로 쥘 부채처럼 펼쳐지면서 2개의 화면이 추가로 나타나게 된다.
이 스마트폰 디자인에는 동일한 크기의 3개 디스플레이 부품이 있다. 메인 화면 좌우로 똑같은 크기의 또다른 2개의 디스플레이가 쥘 부채처럼 펼쳐지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단말기 아랫 부분의 금속 막대 축이 세 개 화면을 함께 고정하게 된다. 이 스마트폰의 하우징은 아주 얇아 보인다.
이 발명의 실질적 유용성은 불명확하지만 의심할 여지없이 여러 앱을 나란히 실행할 수 있고 게임 앱에 대한 부가가치를 제공할 수도 있다.
이 특허디자인의 향후 디자인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려워 보인다. 예를 들어, 수신기를 제외하고는 어떤 버튼이나 카메라도 보이지 않으며 등은 아주 매끄러워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 디자인에서 더 업그레이드하기 보다는 이 디자인에 카메라, 지문 스캐너 등 필요한 구성 요소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이같은 디자인은 지금까지 스마트폰업계에서 나온 적이 없다.
이 디자인은 노키아가 지난 2006년 발표한 휴대폰의 윗부분 디자인을 연상케 한다. 노키아7373은 이 삼성디스플레이와 같은 회전식 모델이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