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상도 기기 보편화에 맞춰 가로 폭 넓히고 폰트 크기 키워
고해상도 이미지 제공·검색창 최상단 고정 등 편의성 대폭 강화
고해상도 이미지 제공·검색창 최상단 고정 등 편의성 대폭 강화

28일 네이버에 따르면, 전체 브라우저 대상 네이버 웹페이지의 PC 화면 메인 디자인이 전면 개편된다.
우선 네이버는 고해상도 기기의 보급이 보편화된 점을 고려해 더 커진 화면과 높아진 해상도에 맞게 네이버 메인 가로폭을 기존 1080픽셀에서 1130픽셀로 더 넓혀 제공하기로 했다. 고해상도 기기일수록 글자 크기가 작아보이는 점에 착안해 폰트 크기를 키우고 명도 대비도 더 뚜렷하게 개선한다.
네이버에 걸리는 모든 이미지들은 레티나에 대응하는 고화질 이미지로 제공된다. 메인페이지에 나열된 검색창, 뉴스, 주제판 콘텐츠 등의 배열도 더 보기 편리해진다.

이 외 로그인시 확인할 수 있는 '로그인 박스'에도 가독성 강화를 위해 여백, 폰트 크기 모두 기존 대비 확대했으며, 기존 웨일에서만 제공되던 모바일-PC 연동 기능을 통해 모바일에서 보던 동영상, 뉴스, 문서 등을 PC에서 연이어 볼 수 있게 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2월 자체 웹브라우저인 '웨일 브라우저'에 이를 적용했다. 이번 개편은 전체 브라우저 대상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번 개편에 대해 네이버 측은 "단순 사용자 방문지표만 보더라도 모바일의 경우 평일과 주말의 방문지표에 큰 차이가 없지만, PC 메인은 평일의 접속량이 주말보다 약 70% 정도 높은 특징을 보인다"라면서 "평일 일과 시간에, 고정된 장소에서 여러 작업을 동시 진행하기 적합한 PC에서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방안을 웨일 브라우저에 먼저 선보였고, 이를 전체 브라우저에 확대 적용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