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네이버-과기평 업무협약…"국가 R&D사업 학술 성과 정보 활용성 제고"

공유
0

네이버-과기평 업무협약…"국가 R&D사업 학술 성과 정보 활용성 제고"

예산 투입 연구개발과제 대한 연구성과 확인·종합 분석 등 활용성 향상 지원

네이버, 과기평 CI. 이미지 확대보기
네이버, 과기평 CI.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원장 김상선)은 28일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학술부문 성과정보 활용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서면으로 진행됐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기관으로, 과학기술정책 기획, 연구개발(R&D) 예산 배분·조정, 국가연구개발사업 평가와 R&D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담당한다.

이 기관과 네이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가연구개발사업 학술부문 성과정보의 수집‧유통‧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협력한다.

네이버는 현재 개발 중인 연구평가솔루션 ‘스칼리틱스(Scholytics)'에서 집계되는 연구자별 연구성과 통계와 학문 분야별 연구트렌드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업무협약으로 정부 예산이 투입된 연구개발과제에 대한 연구성과를 확인할 수 있어 학술분야 성과 정보의 종합 분석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과학기술 분야 연구 동향 분석을 토대로 관련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네이버는 덧붙였다. 올해 정부 연구개발과제 예산은 24조 원으로, 국가 예산 전체의 약 6%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네이버 ‘스칼리틱스’는 그동안 네이버학술정보가 확보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논문 메타데이터 2.3억 건과 참고문헌 12.5억 건을 기반으로 논문의 연구자와 소속기관이 식별이 된 연구평가솔루션이다.
연구주제, 학교·학과·개별 연구자 단위별로 FWCI(환산정보인용수, Field Weighted Citation Impact) 지수를 비롯해, 전체 논문 수, 상위 10%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수, 인용수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전 세계 대학별 연구성과만 제공하는 기존 연구평가솔루션과 달리 이 시스템은 단과대학, 학과 단위별 연구성과 지표를 확인해 대학별 우수 하위 조직을 파악하고 국가, 학과 등 다양한 단위별로 비교·분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 총괄이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국가 연구개발과제를 체계적으로 관리·진행할 수 있어 국가 R&D의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스칼리틱스를 통해 국내 연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