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팅크웨어, BMW와 블랙박스 공급 계약 체결

공유
0

팅크웨어, BMW와 블랙박스 공급 계약 체결

4년동안 2000억 원 매출 기대

이미지 확대보기
팅크웨어(대표 이흥복)는 수입 완성차 업체인 BMW 본사에 블랙박스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블랙박스의 글로벌 시장의 전망은 밝다. 당초 개인 정보 보호 등으로 인해 블랙박스 보급률이 높지 않았지만 규제 해소 및 인식 변화와 함께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영국은 블랙박스를 설치한 운전자들에게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등 혜택을 통해 블랙박스 장착을 유도하고 있다. 이처럼 범죄 예방, 사고 수습 등에 블랙박스가 사용되면서 많은 국가들이 블랙박스탑재를 권고하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이다.

내년까지 블랙박스 공급 규모는 약 237억 원이며,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약 1975억원의 12%나 달하는 금액이다.

팅크웨어는 내년부터 4년 동안 BMW 차량이 출시되는 78개국에 글로벌 BMW향 블랙박스인 ACE3.0Pro와 ACE3.0를 공급하며 총 2000억원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 영국, 홍콩, 마카오 총 7개국에 1차로 공급하며, 이후에 다른 국가로 범위를 확장한다.

지난 3분기 기준 팅크웨어의 해외 블랙박스 매출은 약 322억 원으로 전년보다 33% 성장했다. 특히 북미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 온라인 채널 중심의 매출이 증가했고 4분기 역시 주요 프로모션으로 인한 연말 특수 효과가 예상되어, 올 해 400억 원 이상의 해외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이번 공급은 해외 블랙박스 시장에서 꾸준히 매출이 상승하고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팅크웨어 만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입증 받았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며 "BMW 차량을 구매하는 많은 글로벌 고객들이 팅크웨어의 블랙박스를 믿고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팅크웨어는 다년간의 블랙박스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자율주행에 필수 기술인 영상인식 및 영상처리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 하고 있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