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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 "연 영업익 430억엔 전망…전년 대비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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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 "연 영업익 430억엔 전망…전년 대비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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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콤 사내 전경. 사진=캡콤
일본 게임사 캡콤이 일본 회계 연도 2022년 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초과할 전망이라고 22일 밝혔다.

연간 실적 전망치로 캡콤 측은 매출 1100억엔(약 1조665억원), 영업이익 430억엔(약 4169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던 지난 8일 제시한 실적 추산치에 비해 매출은 100억엔, 영업이익은 10억엔 증가한 것이며, 지난해 실적인 매출 953억엔, 영업이익 346억엔에 비해 매출 15.4%, 영업이익 24.3%가 늘어난 수치다.

실적 증가에 관해 캡콤 측은 "지난해 5월 신작 '바이오하자드: 빌리지'가 500만장 이상, 7월 신작 '몬스트 헌터 스토리즈 2: 파멸의 날개'가 100만장 이상 팔리는 등 흥행한 덕분"이라며 "특히 지난 1월 '몬스터헌터 라이즈' PC판이 예상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캡콤은 지난 2월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 881억엔, 영업이익 351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토대로 4분기 실적 추산치를 역산하면 매출 219억엔, 영업이익 79억엔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22.7% 감소한 수치다.
4분기 실적 악화는 지난 2021년 3월 출시한 '몬스터 헌터 라이즈'의 역대급 성적에 따른 기저효과가 원인으로 보인다. 당시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 '몬스터 헌터 라이즈'는 3월에만 400만 장 이상 판매됐다.

캡콤의 실적 호조 전망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캡콤의 이날 종가는 2965엔으로 시가 2925엔 대비 1.3% 상승에 그쳤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