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곤 파수 대표 "정보보안, '제로 트러스트' 기반 다시 점검해야"

"변화하는 워크플레이스와 보안 환경에 대응하는데 구체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오늘 FDI 행사를 준비했다. 파수가 최근 유일한 한국 기업으로 참가한 가트너 시큐리티 서밋 현장에서 확인한 글로벌 보안 트렌드는 '제로 트러스트를 원칙으로 보안을 다시 재편하자'는 것이 큰 화두였다."

올해 창립 22주년을 맞은 파수가 21일,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Fasoo Digital Intelligence(FDI)' 개최에 앞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간담회 세션 발표에서 "우리 기업과 기관들이 변화하는 워크플레이스와 보안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보안을 다시 디자인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제로 트러스트의 원칙으로 모든 것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우리가 코로나를 겪으며 경험한 것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그 하나는 기존 디지털 세상이 실제 세상의 보조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제는 디지털 세상이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또 한 가지는 정보보안이 단순한 해킹이 아니라 국가간 전쟁이 되는 상황이 됐다. 즉 정보보안이 국가 안보에도 아주 중요한 부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든 인프라스트럭처(Infrastructure)를 가상화해야 안전하다. 또 사이버 전쟁 상황에서 나타나는 현상들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교육훈련이 중요하다. 모든 정보보안 공격의 단초는 개인 단말기 피싱 메일로 시작되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에 대해서는 철저한 테스트가 필요하고 모든 데이터의 암호화와 백업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많은 협업 채널로 다량이 정보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이를 관리하거나 보호하는데 효율성이 떨어지고 지켜야 할 정보도 더 많아지면 점점 더 지키기 어려워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많은 협업 채널들을 통합해 관리해야 한다. 즉 어떻게 보안을 다시 디자인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철저한 점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파수의 정보보안 프로덕트는 서로 연계해 사용하거나 별도로 일부만으로도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어떤 조합으로 사용해도 연결성이나 호환성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오늘 파수의 연례 고객행사는 ‘Re-inventing Workplace and Security’를 주제로 하이브리드 워크플레이스와 보안에 대한 파수의 인사이트와 솔루션을 선보인다. 키노트와 세션강연, 현장부스 운영으로 각 기업과 기관이 당면한 문제점을 짚고 해결 방안을 제시한다.
또 팬데믹이 가속화한 하이브리드 워크플레이스로의 전환과 보안 환경의 변화에 대응,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파수의 신기술 및 제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글로벌 보안 트렌드 및 제로 트러스트 데이터 보안 플랫폼’을 주제로 키노트 강연을 진행한다. 이어 △하이브리드 워크플레이스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DRM △비식별화, 가명화 그리고 빅데이터 △공급망 보안과 SBOM’ 등을 주제로 세션 강연으로 이어진다.

이외에도 ‘문서가상화·도면 보안과 협업·악성메일 모의훈련·시큐어 코딩 시장 동향 및 사례’ 등을 주제로 한 온라인 세션도 준비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