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Meta)는 사용자들이 실제 세계의 옷을 스캔할 수 있는 기술을 특허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메타는 지난달 말 페이스북의 특허 등록 사실을 공개했으며, 메타버스에 사용자가 자신의 신체 뿐만 아니라 입고 있는 옷의 모양과 디자인 등 옷을 직접 올릴 수 있는 시스템 개발 계획을 밝혔다.
메타 신규 특허는 "피부-의류 경계선"을 만들려는 의도라고 명시되어 있는데, 이는 옷이 사용자의 움직임에 반응할 수 있음을 뜻한다. 즉 옷이 몸을 자르고 아바타 속으로 가라앉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는 경계로 말이다.
It's All Metaverse의 개념은 원래 원격 통신, 가족 또는 일을 위해 고안되었으며, 가능한 한 현실에 가깝게 보이도록 설계된 아바타를 만들었다.
실제 세트를 메타버스에 업로드한다는 아이디어가 일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지만 메타버스는 '위협감을 느낀다'며 직접 나선 이용자들이 많아 윤리적인 안전 논란이 된 사례도 있다.
메타가 앞으로 가상세계를 어떻게 통제할지 지켜봐야 할 부문이 남아있지만, 가상세계를 넘나들며 각자의 아바타가 너무 가까이 다가가는 것을 막기 위한 보이지 않는 공간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진충 글로벌이코노믹 명예기자 jin2000k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