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우표는 총 3종으로 3인씩 총 9인의 취타대가 각기 다른 악기 또는 지휘봉을 들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군복을 갖춰 입은 무관이 손에 등채를 쥐고 맨 앞에서 취타대를 이끌고 나발·나각·태평소·장구·북(용고)·징·바라·운라 연주자가 그 뒤를 따른다.
오늘날 취타는 조선시대 임금이 성문 밖이나 능에 행차할 때 또는 군대의 행진이나 개선 때 연주하던 ‘대취타’와 혼용하기도 한다.
취타대는 군대가 보유했기 때문에 각 군대별로 복장이 달랐는데 현재는 노란 제복을 입은 궁중의 취타대 형태인 ‘내취’가 전래되고 있다. 전부고취의 악사들을 취고수, 후부고취의 악사들을 세악수라고도 하는데 전부고취는 대개 타악기로 편성되고 후부고취는 선율악기 중심으로 편성된다.
취타 음악 중에 대취타는 일반 타악기와 취악기(나발, 나각)로 구성되고 취타·길군악·길타령 등을 연주할 때에는 피리, 해금, 대금 등의 선율악기가 추가되기도 한다.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d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