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두나무 3분기 매출 2719억원, 전년 동기比 66.3%↓

공유
0

두나무 3분기 매출 2719억원, 전년 동기比 66.3%↓

'암호화폐 겨울'에 업비트 거래액 전년 동기比 72.4% 감소

사진=두나무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두나무
두나무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719억원, 영업이익 1688억원, 당기순이익 160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 66.3%, 영업이익 76.6%, 당기순이익 72.7% 감소한 것이며 직전분기 대비 매출 26.1%, 영업이익 39.3% 줄었으나 당기순손실 340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한 수치다.
두나무의 주력 서비스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다. 암호화폐 통계 분석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올 3분기 업비트의 거래액은 260조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72.4%, 직전분기 대비 12.5% 줄어들었다.

두나무의 2022년 3분기 실적 발표 자료. 사진=전자공시시스템(DART)이미지 확대보기
두나무의 2022년 3분기 실적 발표 자료. 사진=전자공시시스템(DART)

블록체인계는 올해 들어 이른바 '암호화폐 겨울'이라 불리는 불경기에 시달리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세계적 불경기가 닥친 가운데 올 5월 테라(LUNA) 폭락 사태, 7월 암호화폐 대출 업체 셀시우스의 파산, 11월 대형 거래소 FTX의 파산 등이 연달아 일어났다.

이번 실적에 대해 두나무 측은 "지속적인 글로벌 경제 악화, 자본시장의 전반적 위축 등이 자사 블록체인·핀테크 사업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두나무는 비상장사임에도 불구, 증권별 소아쥬사 500인 이상 외부감사 대상법인에 포함돼 반기 별 재무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하고 있다. 최대 주주는 송치형 이사회 의장으로 특수관계인을 포함 지분 28.52%를 보유하고 있다. 또 김형년 부회장이 13.25%, 카카오가 10.71%, 우리기술투자가 7.28%, 한화투자증권이 6%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