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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스토렌트, LG전자와 차세대 스마트 TV AI·RISC-V 칩렛 구축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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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스토렌트, LG전자와 차세대 스마트 TV AI·RISC-V 칩렛 구축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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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텐스토렌트(Tenstorrent)는 LG전자와 차세대 LG 프리미엄 TV 및 차량용 제품과 텐스토렌트의 데이터센터 제품을 위한 RISC-V, 인공지능(AI)·비디오 코덱 칩렛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가전·가정용 기구 제조사 LG는 자사의 미래 프리미엄 TV를 비롯해 고성능 차량용 칩과 그 밖에 다른 스마트 제품에서 AI 기능과 고성능 컴퓨팅을 구동하는데 이상적인 텐스토렌트의 인공지능 및 RISC-V CPU 기술을 제공 받는다.
텐스토렌트의 AI 및 RISC-V CPU 기술은 LG의 기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LG가 칩 솔루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계 전설적인 CPU 설계자 짐 켈러(Jim Keller)가 CEO를 맡고 있는 텐스토렌트는 LG가 자체 반도체 로드맵을 제어할 수 있도록 최적의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다.

LG의 비디오 코덱 기술은 프리미엄 TV에 10년 이상 채택되어 온 TV SoC에서 핵심 기능을 담당해왔다. 텐스토렌트와 LG는 텐스토렌트의 향후 데이터센터 제품에 비디오 처리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칩렛 수준 또는 IP 수준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샌드바인(Sandvine)이 발표한 2022년 글로벌 인터넷 현상 보고서(2022 Global Internet Phenomena Report)에 따르면 비디오는 전체 인터넷 데이터 볼륨의 65%를 차지하고 있으며 갈수록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짐 켈러 텐스토렌트 CEO는 "업계 리더가 자신만의 반도체 로드맵을 갖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LG는 이번 협력을 통해 LG의 미래 칩 솔루션을 위한 기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자사 제품을 차별화할 수 있는 더 큰 유연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훈 LG전자 CTO는 “이번 협력은 시작에 불과하다. 텐스토렌트의 선도적 AI 및 RISC-V CPU 기술은 LG 미래 제품의 SoC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며 시장에서 오랫동안 검증된 LG의 비디오 코덱 기술은 텐스토렌트가 데이터센터 고성능 프로세서 시장을 장악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이번 협업을 통해 칩렛이 협업의 기술 플랫폼이 될 수 있는지 테스트할 것이다. 텐스토렌트와 LG전자는 기술 로드맵을 공유하며 협업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d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