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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환율 1400원!" 높아지는 아이패드 에어6 가격인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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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환율 1400원!" 높아지는 아이패드 에어6 가격인상 가능성

환율 1400원 돌파하자 커지는 가격인상 우려
앞선 환율 인상 때도 애플 제품 가격 줄인상
아이패드 에어 첫 12.9인치 모델 더 비싸질 듯

애플의 아이패드 에어 6세대 공개가 5월로 예정됐지만 지정학적 리스크로 환율이 1400원까지 치솟으면서 국내 판매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모델. 사진=애플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의 아이패드 에어 6세대 공개가 5월로 예정됐지만 지정학적 리스크로 환율이 1400원까지 치솟으면서 국내 판매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사진은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모델. 사진=애플

결국 우려했던 일이 발생했다.

원·달러 환율이 16일 한때 1400원을 돌파했다. 1400원을 넘어선 건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환율 급등에 따른 수입품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5월 공개·출시가 예상되는 아이패드 에어 6세대의 경우 고환율에 따른 국내 판매가가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다.

애플이 자사 신제품 가격 인상에 비교적 보수적이기는 하나 지난 아이패드 10세대 출시 당시에는 가격이 크게 인상됐다. 아이패드 9세대는 와이파이, 셀룰러 모델로 출시됐으며 모델별로 64GB, 256GB 두 가지 저장 용량을 제공했다.

출시 가격은 와이파이 모델 기준 각각 44만9000원, 63만9000원이었다. 그러나 당시 환율이 1400원에 달하자 애플은 아이패드 9세대 가격을 와이파이 모델 64GB를 49만9000원으로 10% 올렸다. 가장 고가 모델인 256GB 셀룰러 모델의 경우에는 80만9000원에서 93만9000원으로 무려 14%나 인상했다.

여기에 9세대 모델이 단종되고 10세대 모델이 출시될 때도 가격이 인상돼 10세대 와이파이 64GB의 경우 국내 판매가격이 67만9000원이 됐다. 이는 49만9000원 대비 36% 오른 가격이고, 9세대 모델 초기 출시가격인 43만9000원과 비교하면 54.6%나 오른 셈이다.

애플이 아이패드 9세대 가격을 인상할 때 아이패드 에어 5세대의 가격도 인상됐다. 와이파이 기준 64GB 모델이 77만9000원에서 91만9000원으로, 그리고 셀룰러 모델 256GB 모델은 117만9000원에서 140만9000원으로 16%나 인상됐다.

때문에 새롭게 출시될 아이패드 에어 6세대는 또 한 차례 가격이 인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이패드 에어 6세대는 중급 라인인 '에어' 시리즈 중 최초로 12.9인치 대화면을 탑재한 모델이 추가된다. 크기 면에서는 아이패드 프로와 동등한 포지션을 취하는 셈이다.

여기에 추후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에는 시리즈 최초로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는 등 사양과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재의 아이패드 프로 가격대를 아이패드 에어가 차지하게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현재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모델의 경우 가장 비싼 셀룰러 2TB 모델의 경우 337만9000원이다. 이 때문에 신형 아이패드 프로 최상위 모델 가격이 400만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포지션 상 아이패드 에어는 아이패드 프로보다 저렴할 수밖에 없는 만큼 가격 상승 폭이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현행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모델의 시작가격(와이파이 128GB)은 179만9000원인 만큼 150만원 내외의 가격으로 출시될 것이란 의견도 분분하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