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카카오, 카카오브레인 AI 조직 통합…Ko-GPT 개발 가속 기대

공유
0

카카오, 카카오브레인 AI 조직 통합…Ko-GPT 개발 가속 기대

카카오가 카카오브레인의 AI 사업 부문 일부를 영업 양수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사진=카카오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가 카카오브레인의 AI 사업 부문 일부를 영업 양수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인공지능(AI) 개발에 속도를 낸다. 카카오브레인의 AI 사업 부문을 영업 양수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히며 Ko-GPT와 이미지 생성 서비스 칼로 등 AI 서비스 개발에 더욱 힘을 싣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2일 이사회를 열고 인공지능 연구·개발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기반 언어 모델과 이미지 생성 모델 등을 영업 양수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영업 양수도 및 조직 통합 절차는 6월 중 마무리 예정이다.
카카오브레인의 헬스케어 영역을 제외한 AI 개발 전 영역을 카카오가 흡수해 정신아 대표의 지휘 아래 AI 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카카오는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대에 맞춰 AI 기술의 일상화·대중화를 추진해 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AI 사업 부문 인수로 카카오 내부에서 AI 개발에 더욱 본격적으로 임할 것으로 보인다. 정신아 대표이사의 기조에 따라 카카오가 추구하는 AI 개발 방향은 일상 속의 '서비스' 부문이기 때문에 그런 방향성을 살려 조직 통합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선 카카오는 초거대 AI 언어모델 'Ko-GPT'를 비롯해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모델 '칼로(Karlo)', 다양한 경량화 언어모델 등을 보유한 카카오브레인의 기술 역량과 카카오가 보유한 서비스 강점을 결합해 속도감 있게 AI 서비스를 내놓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에 합류할 카카오브레인 임직원은 일상 속 AI 서비스에 최적화된 경량화 언어모델 개발은 물론, 그간 깊이 연구·개발해 온 AI 모델의 고도화에도 계속 힘 쓸 예정이다.

카카오 정신아 대표이사는 "AI는 이제 기술 검증을 지나, 실질적 활용이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 이용자 경험에 대한 카카오의 이해 및 해석 노하우와 언어모델에 대한 카카오브레인의 역량을 통합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이용자의 일상에 스며 드는 가장 카카오다운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