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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삼성전자'…2위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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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삼성전자'…2위 네이버

삼성전자가 2년 연속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급여와 보상 제도의 만족도'가 선정 이유의 1위로 나타났으며 남녀 학생 모두에게 고른 표를 받으면서 균일한 선호도를 보였다.

인크루트가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2024'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사진=인크루트이미지 확대보기
인크루트가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2024'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사진=인크루트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구직 중인 전국 대학생 962명을 대상으로 '2024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을 설문 조사했다고 29일 밝혔다.

인크루트는 지난 2004년부터 21년 간 '대학생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설문조사를 진행해 왔다. 올해 조사의 대상은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30개 사(2024년 5월 26일 기준)이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삼성전자(8.1%)가 1위를 차지하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2014년부터 10위권을 유지한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는 10년 만에 최정상을 탈환했다. 올해도 최정상 자리를 유지하며 국내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 하는 기업 자리를 차지했다.

해당 기업을 선택한 응답자들은 작년과 동일하게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39.7%)를 선정 이유의 1위로 꼽았다.

특히,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24.4%)이 선정 이유의 2위로 자리매김하면서, 작년(15.5%) 대비 올해(24.4%) 선택 비율이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구직자들이 기업을 선호하는 이유의 중요도가 달라진 점을 알 수 있었다.

전공계열별 조사에서는 '공학·전자 계열'1위(14.8%)를 기록해 이과생들이 선호하는 기업임이 입증됐다. 또한, 성별 조사에서 남성(8.5%)·여성(7.8%) 모든 응답자가 가장 선호하는 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대표 IT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먼저 △네이버(7.2%)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올라 2위에 올랐다. 네이버를 꼽은 응답자들은 1위 삼성전자와 동일한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21.7%)를 이유로 가장 많이 꼽았다. 전공계열별 조사에서 네이버는 '인문·사회·상경·교육 계열' 1위(7.9%)를 기록해 문과생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으로 조사됐다.

작년 조사에서 2위였던 △카카오(5.5%)는 올해 3위를 기록했다. 자체 조사에서 카카오는 2020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지만, 작년과 올해 한 단계씩 떨어졌다. 해당 기업을 뽑은 이유 중 △우수한 복리후생(20.8%)이 가장 많았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