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네이버와 카카오의 지도 서비스 개편이 이목을 끌고 있다. 기존의 지도 기능 외에 '날씨 정보' 추가로 이용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7월부터 내비게이션 이용 시 재해 정보 안내를 제공하도록 지도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카카오 역시 카카오 내비게이션에 홍수 등의 날씨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침수사고와 재난 상황 정보를 고도화해 더욱 빠른 정보 업데이트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이용자의 일상생활에 맞춘 날씨 정보를 제공, 산책 및 달리기 등 야외 활동과 세차 및 빨래 등에 맞춘 '지표'를 표시한다. 날씨의 영향을 밀접하게 받는 활동을 하기에 적합한 상황인지 좋음, 보통, 나쁨 등으로 표기한다.
재해로 인해 발생하는 예기치 못한 교통 불편을 이용자가 피해 갈 수 있도록 세심한 조치를 취한 것. 직장인 A씨는 "장마철에 맞춰 해당 서비스를 출시한 것이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한다. 덕분에 출퇴근에 이용하는 지하철의 지연 정보를 확인해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대안을 찾을 수 있어 유용하게 사용했다. 나중엔 태풍이나 폭설 등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장마철이 끝나고 본격적인 혹서기에 들어서자 네카오는 지도 내 '폭염' 관련 탭을 신설하며 날씨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이다.
네이버는 날씨 페이지에 '폭염' 및 '기상특보' 탭을 신설했다. 기상재난 시 이용자들이 실시간 올린 지역별 날씨를 공유할 수 있도록 제보톡을 운영 중이다. 지난달에는 태풍 경로와 날씨 제보톡의 답글 알림 기능, 강수량·적설량 정보도 추가해 계절별 날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발 빠른 대처가 눈에 띈다.
카카오는 다음 날씨 페이지에 '폭염' 탭을 가장 앞쪽에 배치해뒀다. 폭염 탭을 누르면 폭염 지도를 통해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 기온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폭염 지도 아래엔 현재 발표 중인 폭염 특보, 관련 뉴스, 기상특보 발표 기준 등의 정보를 제공해 이용자들이 관련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해뒀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날씨 정보 제공을 통해 교통안전 정보를 전달하고 이용자들이 더욱 편하고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