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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열기에 서울의 봄·택시운전사 등 '민주주의 영화'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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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열기에 서울의 봄·택시운전사 등 '민주주의 영화' 재조명

업계 "시국에 따른 관심이 랭킹에 반영된 듯"
키노라이츠 '넷플릭스' 랭킹 차트. 4위에 서울의 봄, 9위에 택시운전사 순위 진입이 확인된다. 사진=키노라이츠이미지 확대보기
키노라이츠 '넷플릭스' 랭킹 차트. 4위에 서울의 봄, 9위에 택시운전사 순위 진입이 확인된다. 사진=키노라이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민주주의'를 다룬 실화 기반 영화들이 OTT 플랫폼 순위를 역주행 중이다. 최근 천만 관객을 달성한 '서울의 봄'부터 '택시운전사', '1987' 등 민주주의 격동의 시기를 다룬 작품들이 재조명 되고 있다.

OTT 플랫폼 신작·순위 정보 서비스 '키노라이츠'에 따르면 9일 기준 OTT 플랫폼별 특정 작품들의 랭킹 진입이 확인된다. 넷플릭스의 경우 4위에 서울의 봄, 9위에 택시운전사, 15위에 1987 등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티빙의 경우 6위에 택시운전사, 11위에 1987이 올랐으며, 쿠팡플레이는 4위에 택시운전사, 웨이브의 경우 5위에 택시운전사, 16위에 오월의 청춘이 오르며 민주주의 격동의 시기를 다룬 작품들의 랭킹 재진입이 확인된다.

업계에서는 시국이 시국이니 만큼 특정 주제에 관심을 보이는 이용자들이 많아지면서 관련 영화들이 순위에 오른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SNS 상에서도 민주주의를 다룬 영화에 대한 관심이 이전에 비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유튜브에서는 관련 작품 영상에 새롭게 댓글이 달리고 있다. "비상계엄 선포한 거 보고 왔다", "해 재개봉 하면 지금도 천만 관객 가능하다"는 등의 반응이다. 또한 X(옛 트위터)에서는 계엄령 선포를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 '1987' 등을 추천하는 흐름이 형성되는 모습이다.


편슬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yeonhaey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