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남부경찰청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5월 발생한 이른바 '화성 동탄 당근마켓 차량 절도 사건'과 관련해, 피해 차량을 매입한 20대 폐차장 업주를 장물 취득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는 당근마켓에 '무료 세차' 명목으로 차량을 맡긴 피해자들의 차를 넘겨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차 키를 차 안에 두면 된다"는 안내에 따라 차량을 전달했고, 이후 연락이 끊긴 상태였다. 경찰은 지난 5월 16일 해당 폐차장 업주를 구속 송치했다. 경찰 측은 "현재 당근마켓에 게시글을 올리고 절도를 주도한 공범에 대해 현재 CCTV 분석과 통신 수사 등을 통해 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당근 측은 "문제의 게시글은 현재 미노출 처리됐으며, 관련 이용자에 대한 제재도 완료했다"라며 "향후 유사한 사기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비슷한 유형의 게시글에 대해서도 현재 집중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ainma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