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오펙트는 지난 27일 최대주주인 스칸디 신기술조합 제278호 외 2인이 주식회사 페타필드 외 3인에 보유주식 1350만주를 27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최대주주의 예정 소유주식수는 1000만주, 예정 소유비율은 21.67%이며, 최대주주 변경 일자는 오는 8월 13일이다. 같은 날 진행되는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과 이사 선임 등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2010년 설립된 네오펙트는 세계 유일의 AI 기반 재활 플랫폼 기업이다. 뇌졸중, 척수 손상, 치매 등으로 운동 및 인지 장애를 앓는 사람을 위한 가정용·병원용 재활 의료기기를 개발·판매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유럽 적합성(CE) 등 주요 글로벌 인증과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혁신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국내에서도 여당(더불어민주당)이 '비대면 원격진료 서비스' 법안을 핵심 입법 과제로 추진하고 있어 네오펙트의 수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에 발맞춰 지난 4월에는 충북대병원 연구진과 함께 비대면 원격 진료에 연계 가능한 차세대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자가 인지검사 도구 ‘코그모(CogMo)’를 개발했다.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23년 약 3768억 달러(약 548조원), 연평균 성장률(CAGR)은 18.9%로 집계됐다. 2032년에는 1조 55006억 달러(약 2184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역시 매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기준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약 6조4930억원 수준이다.
네오펙트는 기존 재활의료기기 사업에 신규 사업을 추가해 ‘퀀텀점프’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금 흐름 개선 및 유동성 확보 조치도 병행할 예정이다. 안정적 재무구조 가져가야 지속 성장 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네오펙트 관계자는 “순조로운 최대주주 손바뀜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예정된 최대주주 변경이 마무리된 후 기존 재활의료기기 사업의 강화와 신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끝)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